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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LCK, 2연승 거두며 4연패의 충격 하루만에 벗어나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2-10-10 10:05 | 최종수정 2022-10-10 10:05


◇젠지 선수단이 10일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D조 두번째 경기에서 100씨브스를 꺾은 후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LCK(한국)가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째에 연패를 끊어냈다. 하지만 앞으로도 쉽지 않은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LCK 1번 시드로 그룹 스테이지 D조에 속해 있는 젠지 e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미국 뉴욕 훌루시어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LCS(북미)의 100씨브스를 꺾으며 이번 롤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젠지는 지난 8일 열린 LPL(중국)의 강호 RNG와의 조 첫 경기에서 패했다. RNG가 올해 MSI를 제패한 강팀이기는 하지만 플레이 인 스테이지(24강전)을 거쳐 16강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실망스런 결과이기도 했다.

게다가 젠지의 패배를 시작으로 그룹 스테이지 2일째인 9일 열린 경기에서 LCK의 DRX와 T1, 담원 기아는 각각 LEC(유럽)의 로그와 같은 지역의 프나틱, LPL의 징동 게이밍에 차례로 패하며 LCK는 충격의 4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그룹 스테이지는 단판제 경기라 밴픽 전략과 초중반 승부수에 따라 얼마든 패할 가능성은 있지만, 디펜딩 챔프 지역인 중국은 물론 유럽세에까지 밀리며 초반 출발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젠지가 첫 승을 올리며 반전을 시작했고, 이어 T1이 LCS의 C9을 꺾고 프나틱전의 패배를 바로 만회하며 2승1패로 A조 공동 1위에 복귀했다. 10일 DRX가 LPL의 TES와 경기를 갖는데 이어, 11일에는 담원이 LCS의 이블 지니어스, 젠지가 PCS의 CFO, DRX가 베트남의 GAM e스포츠와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일간의 정비 시간을 가진 후 14일부터 17일까지 A~D조가 차례로 한 조씩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1라운드와 달리 하루에 3경기씩 치르며 8강 진출을 다투기에 페이스 유지가 관건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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