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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가짜 뉴스에 분노했다.
김지민은 "공개를 한 게 아니라 공개된 거다. 들켰다"며 "기자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흘러서 '내일 터트릴 거다'라는 얘기가 나왔다. 우리를 숨겨준 기자 한 분이 계시다. '나중에 혹시라도 밝히게 되면 나한테 얘기해라'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 분에게 저희가 강제로 '오늘 써주세요. 예쁘게 써주세요'라고 했다"며 열애를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때 김지민은 "분명히 열애설인데, 이 거짓 유튜버들이 내가 쌍둥이를 임신해?"라고 분노했다. 그는 "내가 쌍둥이를 임신했다더라. '곧 이제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해야 한다', '사실은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면서 난리가 났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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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지민은 "신인 때 잘 나가는 연예인이 평생 받을 악플을 다 받아본 것 같다. 옛날 폰에 캡처해 놓은 게 되게 많다. '언젠가는 신고해야지'"라면서 "'개그우먼인데 왜 화장하고 나와', '개그우먼인데 왜 예쁜 척만 해'부터 시작해서 가족 욕, '쟤 형 괴물이다'. 제 개그를 해서 웃겨서 뽑혔다고 자부하고 자랑스러워했는데, 너무 그런데만 초점 맞춰지고 제가 하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닐 거 아니지 않냐. 너무 속상한데 또 악플까지 달리니까 '이걸 내가 해야 하나'"라며 속상한 마음도 털어놨다. 김지민은 "성격이 다행인 게 막 열 받다가도 다른 거 집중 하나 하면 바로 잊는다"고 했다.
이에 박미선은 "만난다고 해서 꼭 결혼까지 이뤄지리라는 법은 없다. 만나봐라"라면서 "떠밀려 결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