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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BIFF] '욘더' 한지민 "20여년전 만난 신하균, 부족한 나와 연기하느라 힘들었을 것"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10-07 15:37 | 최종수정 2022-10-07 15:37



[부산=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신하균과 한지민이 오랜만에 재회한 소회를 말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김정훈·오승현 극본, 이준익 연출)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 역의 신하균, 재현을 욘더의 세계로 이끄는 이후 역의 한지민, 미지의 공간 욘더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바이앤바이 운영자 세이렌 역의 이정은, 죽음을 과학으로 접근하는 뇌과학자 닥터K 역의 정진영, 그리고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

신하균은 2003년 방영된 MBC 드라마 '좋은사람' 이후 20여년 만에 만난 한지민에 대해 "여전히 예쁘고 아름답다. 달라진 부분은 이번에 굉장히 대화를 많이 하게 됐다. 과거에는 말수가 없는 줄 알았는데 말이 많아지고 목소리도 커졌다"고 폭로했다.

이에 한지민은 "어렸을 때는 연기를 너무 몰라 당황스러운 것 투성이었다. 촬영을 하면 할수록 신하균 선배가 계속 떠올랐다. 부족한 나와 연기하느라 너무 힘드셨을 것 같았다. 사과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으로 사과하는 기회가 됐다. 사과를 한 뒤 아주 새로운 사람처럼 친구처럼 지내게 됐다. 신하균 선배는 과묵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농담이나 개그를 좋아한다. 방송에서 원래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아내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등이 출연했고 '왕의 남자' '동주' '박열'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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