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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BIFF] '커넥트' 미이케 타카시 감독 "첫 도전한 韓시리즈, 팬데믹까지 덮쳐 목 졸린 느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10-07 11:14 | 최종수정 2022-10-07 11:14



[부산=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첫 한국 드라마 시리즈를 연출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그랜드 조선 호텔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섹션으로 초청받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나카무라 마사루 극본, 미이케 타카시 연출)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신인류 커넥트 하동수 역의 정해인, 커넥트의 눈을 이식 받은 연쇄살인마 오진섭 역의 고경표, 커넥트의 비밀을 알고 있는 미승터리한 조력자 이이랑 역의 김혜준, 그리고 '커넥트'의 연출을 맡은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참석했다.

첫 한국 시리즈를 도전하게 된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처음 도전하는 게 많았다. OTT 작품도 처음이고 한국 제작진과 함께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목을 조르듯 코로나19 팬데믹도 나를 압박했다. 화상으로 연결해 프로젝트를 진행해 놀랍기도 했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가능했다. 정혜인과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과연 우리가 이 상태에서 작품이 가능할지 불안감이 많았는데 그 당시 정혜인이 '무슨 일이 있어도 감독의 편이다'라고 해줘서 너무 힘이 됐다. 그 힘을 받아 원활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일본에서 촬영하는 것보다 더 스트레스 없이 진행했다. 오히려 말이 통하지 않아 깊이 있는 작업이 됐던 것 같다. 기적적으로 운명적으로 만났다. 기적이 낳은 작품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네이버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은 작품이다.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이 출연했고 '퍼스트 러브' '신이 말하는 대로' '크로우즈 제로' '착신아리'의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2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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