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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5남매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를 본 장영란은 '이 정도면 어린이집에서도 금쪽이 문제로 연락이 오지 않느냐'고 묻자 뜻밖의 사실이 밝혀진다. 집에서의 난폭한 모습과 달리 금쪽이는 어린이집에서는 모범생이란 평가를 받고 있던 것. 심지어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왜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하시느냐"며 엄마를 말리기까지 했다는데.
도대체 어떤 모습이 금쪽이의 진짜 모습인지 패널들이 혼란에 빠지자 오은영은 "금쪽이는 악동이 아니다"라고 분석한다. 금쪽이는 똑똑하고 사랑이 많은 아이지만 문제는 단 하나, '집이 즐겁지 않다'는 것.
하지만 이날 관찰된 가장 큰 문제는 금쪽이도, 첫째도 아닌 엄마였다. 알고 보니 엄마는 심각한 '육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엄마는 도움의 손길 없이 혼자 5남매와 집안 살림을 도맡은 탓에 섭식 장애로 몸무게가 39kg까지 빠졌고, 우울증으로 인해 다량의 약을 먹고 있으며 심지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밝혀 패널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게다가 육아를 도우러 온 시어머니는 너를 위해 조언하는 거라며 '의지로 약을 줄이고 네가 더 노력하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 장면을 본 오은영은 급히 '스톱'을 외치며 자신이 정신과 의사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우울증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더 놀라운 것은 엄마의 이러한 상태를 아빠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아빠는 업무 때문에 육아를 돕기 쉽지 않다고 말하며 힘들다고 속마음을 털어놓는 엄마에게 '내가 뭐 잘못했나'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패널들이 분노하는 가운데 오은영은 고민 끝에 "아빠가 변하는 것만이 살길이다"며 이 난관을 헤쳐나갈 지혜로운 솔루션을 제시한다.
방송은 7일 오후 8시.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