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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몸값' 진선규, 전종서, 장률의 '목숨을 건' 위험한 거래가 시작된다.
원작 단편영화 '몸값'(감독 이충현)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 '몸값'은 원작의 파격성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해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스케일로 제작된다. 특히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으로 촬영, 생동감 넘치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 여기에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영화 '낙원의 밤', '봉오동 전투', '마녀' 등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김영호 촬영감독이 가세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또한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2차 예고 영상은 시작부터 강렬하다. 먼저, 몸값을 두고 흥정을 벌이는 노형수와 박주영의 묘한 신경전이 흥미롭다. 의미심장한 박주영의 수락에 이어진 'HOW MUCH IS YOUR BODY'라는 문구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뒤집는다. 이어 상상도 못 한 풍경이 펼쳐진다. 스탠딩 베드에 묶인 채 신체 부위별 가격이 매겨지는 노형수. 경매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 속 감정 없는 얼굴로 경매를 진행하는 박주영의 모습도 소름을 유발한다. 이어진 영상 속 노형수의 운명은 다시 반전을 맞는다. 지진이 건물을 덮치며 노형수에게 살 기회가 찾아온 것.
'사느냐 죽느냐 팔리느냐'를 두고 맹렬히 부딪히는 세 사람, '미친 자들의 거래에 베팅하시겠습니까?'라는 도발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곳에서 광기 어린 사투와 치열한 심리전을 그려낼 진선규, 전종서, 장률의 열연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 전종서는 대상을 가리지 않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으로, 장률은 대가를 치르더라도 거래를 성사시켜야만 하는 '고극렬'로 분한다.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에서도 2차 예고 영상이 공개된 뒤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단편 '몸값'에 새로운 세계관을 더해낸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이 불가하다는 평이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센세이션을 일으킬 '몸값'은 오는 10월 28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