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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때문에" 황보라♥차현우, 혼인신고 완료 '법적 부부'→11월 결혼 위해 18kg 감량 ('동상이몽2')[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2-10-04 01:53 | 최종수정 2022-10-04 07:1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황보라가 차현우(본명 김영훈)와 이미 법적 부부라고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황보라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차현우와 10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 결혼하는 황보라는 "3월에 (날을) 잡았다. 11월이 안 올 거 같았는데 금방 오더라"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신 때문에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며 이미 법적 부부라고 밝혔다.

황보라는 "마흔 넘어서는 결혼을 꼭 해야겠다 싶어서 혹시나 해서 산부인과에 갔다. 연예인들이 난자 냉동 시술을 많이 하길래 가봤는데 너무 안 좋게 나왔다. 난자 나이가 너무 많다더라. 너무 속상해서 울었다"며 "근데 시험관 등 시술을 하려면 혼인신고가 되어야, 법적인 부부가 되어야 할 수 있다더라"며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혼인신고 후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지만 실패해 좌절했다는 황보라의 말에 김구라는 "너무 걱정 안 해도 되는 게 남편 쪽이.. 시아버님이 김용건 선생님이라 기가 좋다"며 77세 나이에 아들을 본 김용건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황보라는 진짜 가족이 되기 전부터 같한 사이였던 '아주버님' 하정우에 대해 언급했다. 하정우와 '술친구'라는 황보라는 "2세 준비하느라 금주를 하니까 슬퍼하더라"고 전했다. 또 황보라는 자신 외에 새 식구가 들어오길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형님이 왔으면 좋겠는데 나보다 나이가 무조건 어릴 거다. 내가 마흔인데 나보다 많을 수는 없을 거 같다"며 걱정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연상 좋아할 수도 있지 않냐"고 물었고, 황보라는 "연상 안 좋아하는 거 같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근데 우리 결혼하는 거 보니까 좀 부러워하는 거 같더라. '내년쯤에는 (결혼)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황보라는 하정우의 요리 실력을 극찬하며 "너무 잘한다. 안 해먹은 게 없다. 요리하는 걸 그렇게 좋아한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이내 "설거짓거리가 너무 많다. 옷이 다 젖는다"고 불만을 터뜨리며 급발진해 폭소케 했다.


황보라는 차현우가 결혼을 앞두고 18kg을 감량한 사실을 밝혔다. 다이어트 전 100kg이었다는 차현우는 살을 빼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겠다는 황보라의 엄포에 저탄고지로 5개월 만에 18kg 감량에 성공했다고. 황보라는 "지금은 사람이 완전 달라졌다. 결혼식 때문에 아직 유지 중"이라며 "신랑이 '살 빼라고 해서 살 뺐더니 또 담배 끊으라고 한다'면서 요구가 자꾸 늘어난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절친' 김지민, 김준호 커플만 만나면 차현우와 스킨십을 하게 된다는 황보라는 "그 커플은 애교가 많은데 우리는 되게 무뚝뚝하다. 내가 츤데레 스타일을 좋아하긴 하는데 너무 그러니까 우리는 몇십 년 산 부부 같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그 커플만 만나면 나도 뽀뽀해달라고 하는데 그러다가 코로나 걸려서 짜증 났다. 스킨십도 안 하다가 지기 싫어서 상큼해 보이자고 한 건데 했다가 딱 걸렸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황보라는 이날 혼인신고의 좋은 점으로 항공사 마일리지를 꼽는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혼인신고 하니까 좋은 게 항공사 마일리지를 같이 쓸 수 있더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며 "가족 것도 다 쓸 수 있다. 마일리지가 어마어마하게 있다. 그게 제일 좋다"고 자랑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황보라는 최근 시아버지 김용건의 생일을 직접 챙겨드린 사연을 공개했다. 하정우와 차현우가 출타 중이라 직접 챙겼다는 그는 "아버님이 이번 생일은 넘어가자고 공식 선포하셨는데 엄마가 아마 혼자 계실 거니까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진짜 혼자 계시더라. 눈물이 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속 있다고 하시고 혼자 밥도 안 드시고 계시더라. 그래서 둘이서 케이크 불고, 밥 먹고 허그까지 했다. 울컥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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