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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황보라가 차현우(본명 김영훈)와 이미 법적 부부라고 고백했다.
황보라는 "마흔 넘어서는 결혼을 꼭 해야겠다 싶어서 혹시나 해서 산부인과에 갔다. 연예인들이 난자 냉동 시술을 많이 하길래 가봤는데 너무 안 좋게 나왔다. 난자 나이가 너무 많다더라. 너무 속상해서 울었다"며 "근데 시험관 등 시술을 하려면 혼인신고가 되어야, 법적인 부부가 되어야 할 수 있다더라"며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혼인신고 후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지만 실패해 좌절했다는 황보라의 말에 김구라는 "너무 걱정 안 해도 되는 게 남편 쪽이.. 시아버님이 김용건 선생님이라 기가 좋다"며 77세 나이에 아들을 본 김용건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황보라는 하정우의 요리 실력을 극찬하며 "너무 잘한다. 안 해먹은 게 없다. 요리하는 걸 그렇게 좋아한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이내 "설거짓거리가 너무 많다. 옷이 다 젖는다"고 불만을 터뜨리며 급발진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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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김지민, 김준호 커플만 만나면 차현우와 스킨십을 하게 된다는 황보라는 "그 커플은 애교가 많은데 우리는 되게 무뚝뚝하다. 내가 츤데레 스타일을 좋아하긴 하는데 너무 그러니까 우리는 몇십 년 산 부부 같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그 커플만 만나면 나도 뽀뽀해달라고 하는데 그러다가 코로나 걸려서 짜증 났다. 스킨십도 안 하다가 지기 싫어서 상큼해 보이자고 한 건데 했다가 딱 걸렸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황보라는 이날 혼인신고의 좋은 점으로 항공사 마일리지를 꼽는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혼인신고 하니까 좋은 게 항공사 마일리지를 같이 쓸 수 있더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며 "가족 것도 다 쓸 수 있다. 마일리지가 어마어마하게 있다. 그게 제일 좋다"고 자랑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황보라는 최근 시아버지 김용건의 생일을 직접 챙겨드린 사연을 공개했다. 하정우와 차현우가 출타 중이라 직접 챙겼다는 그는 "아버님이 이번 생일은 넘어가자고 공식 선포하셨는데 엄마가 아마 혼자 계실 거니까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진짜 혼자 계시더라. 눈물이 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속 있다고 하시고 혼자 밥도 안 드시고 계시더라. 그래서 둘이서 케이크 불고, 밥 먹고 허그까지 했다. 울컥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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