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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美에미상 수상 '오겜' 황동혁 감독·이정재에 축전.."아낌없는 박수"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9-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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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에게 축전을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수상 낭보를 전해온 '오징어 게임' 팀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황 감독에게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감독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1년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쌓인 황동혁 감독의 치열한 노력과 재능이 꽃피운 결과"라며 "불평등과 기회의 상실이라는 현대사회의 난제에 대한 치밀한 접근과 통찰이 세계인의 큰 공감을 얻었다"고 평했다.

또 이정재에게는 "데뷔 30주년을 맞는 올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인의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이번 수상은 그동안 '도둑들', '신세계', '관상', '헌트' 등 영화와 '모래시계', '보좌관'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이정재 배우님이 쌓아온 탁월한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다. 이정재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가 캐릭터와 보는 이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었다. 앞으로도 세계에 감동을 주는 좋은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주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한국,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부작 시리즈.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1,650,450,000시간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의 감독상을 포함해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이유미의 게스트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에 성공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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