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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子연우 금반지 너무 많이 들어와 골드바 만들어" ('물 건너온 아빠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09-12 10:10 | 최종수정 2022-09-12 10:1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장윤정이 "연우가 받은 금반지 녹였다. 너무 많이 들어와서 골드바를 만들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물 건너온 아빠들'은 한국 아빠 도경완과 함께하는 글로벌 육아 반상회 시간으로 꾸며졌다.

최고의 1분은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물 줘요!'라고 외친 투물의 딸 다나를 보고 엄마-아빠 미소를 지으며 아웅다웅하는 장면'으로 3.7%(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도경완은 추석을 맞이해 MC 아내 장윤정을 외조하기 위해 육아 반상회에 깜짝 참석했다. 송편을 들고 등장한 그는 "이 프로그램 MC의 아이들 연우, 하영이를 키우는 도경완"이라고 인사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살이 15kg 정도 빠졌다"며 가수 하동균을 닮았다는 주변 반응에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도경완은 "첫째 연우는 나의 외모를 닮았고, 둘째 하영이는 엄마의 성격과 똑같다"며 육아 고민과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특히 그는 "바쁜 엄마를 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과 여러 지역으로 캠핑을 다니는데, 캠핑장 사장님들이 간혹 사연 있는 남자로 딱하게 보는 경우가 있다"고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이어 그는 "엄마랑 같이 캠핑을 간다고 하면 아이들이 '엄마 잘렸어요?'라고 한다"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자 장윤정은 "경완 씨가 아이들에게 '엄마는 잘리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줬다"고 거들어 미소를 자아냈다.

도경완은 외국인 아빠들과 동질감(?)도 표현했다. 그는 "외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마음을 잘 안다. 나도 천국에서 천사랑 아이를 키우다 보니.."라며 차원이 다른 주책 입담으로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번 주 육아 반상회에서는 인도 아빠 투물과 중국 아빠 쟈오리징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투물의 가족은 한복을 차려입고 집안의 어른들께 절을 올렸다. 또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어 먹고, 인도의 전통 놀이 루도를 하며 한국과 인도 문화가 어우러진 명절 연휴를 보냈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가족 식사 중 투물의 딸 다나가 "물 줘요!"라고 외치자 엄마, 아빠 미소를 짓고 이를 바라왔다. 도경완은 "낮에는 아이들이 '물 줘요'라고 하고, 밤에는 장윤정 씨가 '술 줘요!' 한다"고 폭로(?)했다. 장윤정은 "도경완 씨가 움직일 때 가져 달라고 하는 것"이라며 아웅다웅 케미를 자랑했다.


중국 아빠 쟈오리징은 아들 현우의 100일 잔치를 준비했다. 쟈오리징은 딸 하늘과 다정하게 물만두와 장수면을 만들었고, 이를 본 장윤정은 도경완에게 "하영이가 빨리 컸으면 좋겠지 않으냐"고 물었다. 그러자 도경완은 "안 컸으면 좋겠다. 내년엔 혀 짧은 소리도 없어질 거 같다. 하영이가 나랑 뽀뽀하면 입을 닦는다"며 자라는 아이를 보며 느끼는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이후 쟈오리징은 배달된 떡과 장식품으로 현우를 위한 한국 중국 문화 합작 100일 상을 근사하게 차렸다. 파티의 주인공인 현우는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해 온 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현우는 금반지와 목걸이를 낀 채 기념사진 촬영을 해 미소를 자아냈다.

이때 장윤정은 "연우가 받은 금반지는 녹였다. 너무 많이 들어와서 골드바를 만들었다"고 깜짝 고백, 도경완을 어리둥절하게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명절 연휴와 아기 탄생 축하 문화 등을 공유하며 외국인 아빠들과 육아 고민을 나눈 도경완은 "다국적 동지를 만난 것 같다"며 육아 반상회 참여 소감을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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