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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무서운 병 앓고 있어"→30년 결혼 생활 끝낸 이유 '눈물' ('금쪽상담소')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2-09-05 15:35 | 최종수정 2022-09-05 15:36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혜은이가 이혼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가수 혜은이, 그녀가 30년 지켜온 결혼을 끝내야 했던 이유?'라는 제목으로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트레스성 급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혜은이는 "그렇게 무서운 병인 줄 몰랐다"며 담담히 말했다. 또한 평소 거절하는 걸 잘 못한다는 그는 "돈을 많이 빌려줬지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고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런 와중에 다른 사람의 빚을 떠안고 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고. 혜은이는 "돈도 잃고 사람도 잃었다"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이혼을 하게 된 이유가 원인이 여러 가지지만 (사람들이) 빚을 다 혜은이 선생님이 떠안은 거로 알고 있고, 나도 그렇게 알고 있다"며 전 남편 김동현과의 이혼 배경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혜은이는 "네"라고 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혜은이는 지난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했지만, 남편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결혼 30년 만에 이혼했다. 특히 혜은이는 김동현의 빚보증을 서면서 무려 200억 원의 빚을 대신 갚기 위해 50평짜리 아파트 5채와 어머니, 작은아버지 집까지 모두 팔아야 했던 사연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혜은이가 출연하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오는 9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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