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준호가 김지민을 만난 후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김지민의 친구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과장된 매너와 허세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 김지민에게는 애교를 부리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이에 김지민은 "단둘이 있으면 이런 거 받아주는데 사람들 앞에서는 너무 쑥스럽다"고 털어놨다.
황보라는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처음 들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잘 만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 커플 만나는 걸 좋아하는데 예비 신랑이 김준호를 보고 변했다"며 김준호의 사랑꾼 면모를 칭찬했다. 김지민도 "솔직히 준호 선배 보고 배워가는 남자들이 많다"고 깨알 자랑했다.
김준호는 이날 아직 가족들에게 김지민을 정식으로 소개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TV를 보시고 지민이를 너무 보고 싶어 하셨다. 그런데 '혹시라도 지민이 소개해줄 거면 지민이 어머님께 먼저 인사드리는 게 순서'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일부러 가족들을 안 보여주고 있다"며 "어머니의 룰이다. 아직 집에 안 왔다"고 전했다.
|
현재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최여진은 "축구에 너무 과몰입한 나머지 체형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옷 사이즈가 다 변했다는 그는 "축구 하면서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가 너무 벌크업이 됐다. 남자 바지를 입었더니 맞더라. 여자 옷은 좀 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여진은 이날 김종국만큼이나 운동 중독인 거 같다는 말에 "결이 좀 다르다. 나는 즐거운 걸 한다. 레저 담당"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여진은 운동뿐만 아니라 투철한 절약 정신까지 김종국과 똑 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여진은 10년 된 깨진 욕조를 청테이프로 막아서 쓰고, 물건도 잘 안 버리는 스타일이라고. 심지어 헬스장 러닝머신에 설치된 TV용 모니터도 전기요금이 아까워서 직접 다 끄고 다닐 정도였다는 것. 이에 신동엽은 "김종국이 들으면 너무 좋아하겠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이 정도면 거의 김종국 이상형"이라며 감탄했다. 최여진은 "아파트 재활용하는 날이 정해져 있는데 경비 아저씨가 좋은 물건이 나오면 '여진 씨 좋은 거 나왔는데'라고 인터폰을 해준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들으면 들을수록 김종국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허경환 어머니는 "나도 아끼고 절약하는 편"이라며 최여진에게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최여진은 '미우새' 아들 중 허경환을 이상형에 아주 가까운 사람으로 꼽으며 "같이 있을 때 계속 웃고 즐거운 걸 좋아하는데 굉장히 다정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사업도 열심히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허경환 어머니는 "내가 지금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최여진은 과거 허경환에게 "그냥 결혼할래?"라고 한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진심보다도 이런 사람이면 괜찮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내가 워낙 거침없는 스타일이다 보니까 그렇게 장난을 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허경환의 고향인 통영에 놀러 가서 어머니와도 친하게 지내라면서 부추겼다. 그러자 최여진은 "허경환이 통영 홍보대사인데 굴 한 번 안 보내주더라"며 서운해했고, 허경환 어머니는 "이제 내가 보내주겠다"며 예비 며느리(?)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