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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살아 있는 전설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공연을 앞둔 김호중의 성대에 적신호가 켜졌다.
도밍고가 내한 공연을 할 때마다 부른다는 최애 국내 가곡인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는 가운데 정확한 가사 발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밍고의 곁으로 다가간 김호중은 세계적인 대가인 도밍고가 악보에 직접 한국어 가사를 쓴 것을 발견하고는 감동했다.
그런 가운데 듀엣 리허설이 끝나고 자신의 솔로곡 연습을 준비하던 김호중은 갑자기 오케스트라와의 연습이 중단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대 결절 진단을 받았던 김호중은 본 공연 당일까지도 회복되지 않는 최악의 목 컨디션 때문에 걱정이 가득 했다는데.
김호중과 도밍고의 듀엣 공연 뒷이야기는 24일(일) 오후 5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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