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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역시 청룡' 이정재·김고은·강호동·셀럽5, 첫 트로피…권위와 품격 그리고 축제의 장 [청룡시리즈어워즈]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7-19 20:45 | 최종수정 2022-07-20 06:08



글로벌 메가히트로 K-콘텐츠의 위상을 전세계에 떨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청룡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배우 이정재는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열린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이하 BSA)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하며 국내 최초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 시상식의 수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은 정호연이 신인여우상까지 차지하며 에미상을 향한 여정에 박차를 가했다.

전세계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으로 이정재의 수상은 어찌보면 당연해보인다. 하지만 넷플릭스 'D.P.' 정해인, '무브 투 헤븐' 이제훈, 웨이브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 '트레이서' 임시완 등 쟁쟁한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얼마나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는지 가늠할 수 있다.

첫회 BSA 최다 수상작은 'D.P.'였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신인남우상(구교환), 인기스타상(정해인)까지 추가하며 3관왕이 됐다. 예능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가장 스트리밍 서비스 프로그램다웠다는 평을 들은 티빙 '환승연애'에게 돌아갔다. '환승연애'는 지난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자 티빙의 브랜드를 알린 프로그램으로 당당히 작품상의 주인공이 됐다.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가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고은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07.19/
'시상식의 꽃'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티빙 '유미의 세포들'의 김고은이 수상했다. 30대 여성의 현실 사랑, 직장 현실까지 완벽하게 그려내며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조합 속에서도 중심을 잡았다는 평을 듣는 '유미의 세포들'에서 김고은은 자칫 유치해보일 수 있는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으며 완벽하게 살아있는 유미를 표현해 영광을 얻었다.

남자 예능인상은 대한민국 예능가의 레전드로 불리는 강호동이 새로운 시장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티빙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로 당당히 수상했다. 또 여성 예능의 새 장을 열고 있다는 넷플릭스 '셀럽은 회의중'의 셀럽파이브(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신봉선)가 이견이 없을 정도로 당연한 여자 예능인상 수상을 자랑했다.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가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한 강호동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07.19/
치열한 경쟁을 펼친 드라마 부문 남녀조연상에서는 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이학주와 넷플릭스 '지옥' 김신록이 나란히 수상했다.

예능부문 신인상은 넷플릭스 '신세계로부터'의 엑소 카이,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주현영이 호명되며 단 한 번뿐인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이외에도 정해인을 비롯해 '해피니스' 한효주, '너와 나의 경찰수업' 강다니엘, '시맨틱 에러'의 박재찬과 박서함이 신예 스타로서 인기스타상의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최근 '환승연애' 등을 통해 만인의 이상형으로 떠올랐다는 이용진도 인기스타상 수상자로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가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여자예능인상을 수상한 셀럽파이브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07.19/
BSA는 그동안 후보자(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올해 첫 회를 맞아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시즌, 애플TV+(플러스),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가나다 순)이 제작, 투자하고, 지난 해 5월 1일부터 올 4월 30일까지 공개된 시리즈에 대한 공정한 심사로 K-콘텐츠 리더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축복했다. 최종 영광의 주인공은 전문 심사위원 6인의 심사와 네티즌의 1표를 합해 선정됐으며 LG U+와 네이버 NOW.를 통해 생중계 돼 참석자들을 넘어 이를 지켜보는 관계자, 시청자들에게도 축제의 장으로 남았다.

BSA는 첫 회부터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시리즈 콘텐츠 대상 시상식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시상식은 '청룡'의 이름에 걸맞게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공정한 수상자(작)를 배출해 첫 회부터 권위를 인정받으며 그 이름을 드높였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된다.


특별취재반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작) 리스트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D.P.>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환승연애>

남우주연상-이정재 <오징어 게임>

여우주연상-김고은 <유미의 세포들>

남자 예능인상-강호동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여자 예능인상-셀럽파이브 <셀럽은 회의 중>

남우조연상-이학주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여우조연상-김신록 <지옥>

신인남우상-구교환 <D.P.>

신인여우상-정호연 <오징어 게임>

남자 신인예능인상-엑소 카이 <신세계로부터>

여자 신인예능인상-주현영 <SNL코리아>

티르티르 인기스타상-정해인 <D.P.>, 한효주 <해피니스>, 강다니엘 <너와 나의 경찰수업>, 박재찬 <시맨틱 에러>, 박서함 <시맨틱 에러>, 이용진 <환승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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