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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성규가 영화 '한산: 용의 출현'으로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특히 김성규는 '좀비 사극'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의 흥행 일등 공신. 그는 '킹덤' 시즌 1, 2에서 스토리를 이끄는 역동적인 인물이자 뛰어난 전투 실력을 갖춘 영신 역으로 액션 연기까지 소화해내 화제를 모았다. 당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배두나는 김성규에 대해 "어디서 저런 보석이 나왔지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였다. '킹덤'에서 이 분이 가장 빛날 거라고 예상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이후 김성규는 약 2년 만에 사극 '한산'으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그는 항왜 군사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하는가 하면, 일본어 연습에도 많은 시간을 쏟으며 치열한 노력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처럼 출연하는 작품마다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입증해 온 김성규는 이번에도 '한산' 준사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2014년 7월 30일 개봉해 1761만명이라는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이 출연했고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