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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연예계를 충격에 빠트린 사생활 논란을 겪은 배우 김선호가 1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본격 복귀 시동을 건다.
연극열전에 따르면 '터칭 더 보이드'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에 위치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프레스콜을 개최, 이날 70분 내외의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작품 소개, 연출 및 배우의 질의응답을 가지며 작품을 홍보한다.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 복귀를 알린 김선호 역시 주연 배우로서 이날 열리는 프레스콜에 참석한다.
'터칭 더 보이드'에서 설산에 고립된 조 역을 맡은 김선호. 그는 지난해 겪은 사생활 논란 이후 첫 복귀작으로 연극을 선택해 많은 관심을 받은바, 이번 프레스콜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김선호는 '슬픈 열대' 촬영을 마치고 이후 차기작으로 연극 무대로 돌아가 초심을 되찾는 계기를 가졌다. 또한 동시에 오랫동안 자신을 기다린 팬들을 향한 사과의 뜻도 밝혔다. 김선호는 지난달 7일 팬카페를 통해 "시간이 멈춰서 하루가 한 달처럼 일 년처럼 느껴지는가 하면, 또 갑자기 내 마음보다 성큼 앞서가는 시간을 따라가기 힘들어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을 때가 있었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나로 인해 같은 시간을 보냈을 거라 생각한다. 부족한 한 사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마음이란 게 한 번 다치면 회복이 힘들지 않나. 나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마음 한켠에 지우기 힘든 상처를 간직하고 계실 것 같아 너무 죄스럽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일련의 아픔을 겪고 다시 무대로 돌아온 김선호는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에서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예정. 첫 공식석상에서 어떤 말을 꺼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