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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이 '보이스피싱 가담 아이돌'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5시쯤 경기도 여주경찰서 민원실에 찾아와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것 같다"고 고백하며 현금 600만원이 담긴 봉투를 내밀었다. A씨는 인터넷에서 '고액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다'는 글을 보고 일을 시작했고, 전화로 지시를 받고 60대 남성에게 돈 600만원을 건네받아 전달하러 가는 현금 수거책이었던 것. 이 사실을 알아차린 A씨는 바로 경찰을 찾아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별다른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고액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다고 해 가담하게 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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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에 따르면, A씨는 팀을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해 종편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했으며, 2010년대 중반쯤엔 해외에서 단독 팬 미팅을 열 정도로 인기를 얻었지만 어느 순간 활동이 뜸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3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A씨는 현재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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