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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주체할 수 없는 예능감으로 '개버지(개그맨들의 아버지)'의 저력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개그맨 부부가 잘사는 이유'를 듣고 "그렇지"라고 폭풍 공감했고, "탄산수에 소주를"이라며 최근 김지민에게 쳤던 심한 장난 일화를 털어놓아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김준호는 "식사 한 번 모시겠습니다"라며 황제성의 '김지민 F락치' 거론에 그는 물론 김용명, 강재준에게 아부(?)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김준호는 이상민의 제안에 '돌싱포맨' 사행시를 시작, 재치 있는 말과 순발력으로 단숨에 '드립의 제왕'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김준호는 "'이'상민입니다! '상'거지입니다! '민'망하지만 빈대입니다"라는 '이상민' 삼행시로 난장판 상황을 연출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김준호는 이상민의 '나쁜 남자 구별법' 강의에 잘못된(?) 예시를 들어 모두의 질타를 받기도. 김준호는 "김지민 씨 말고 누구한테 사랑한다고 한 거예요?"라는 이상민의 질문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우리 엄마한테"라며 위기를 모면(?)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지나친 이상민의 설명에 "저러면 또 이혼해"라는 김준호의 돌직구 발언은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또한 김준호는 후배 김민경과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해 재미를 선사했다. 그는 김민경이 훈남의 대시를 받았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고, 급기야 "누군데? 뻥치는 거지"라고 장난을 치며 시종일관 현장을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이렇듯 김준호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예능감을 뽐내며 뼈그맨의 저력을 입증했다.
언제나 믿고 보는 웃음을 선물하는 김준호의 활약은 다음 주 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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