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호연이 '한국 최초'로 '제 74회 에미상'(Emmy Awards, 이하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최초'의 행보를 걷고 있다.
|
그가 출연한 '오징어 게임' 또한 한국 드라마 최초, 비(非) 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극본상 등 총 14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을 안았다.
정호연은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를 장식하고,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의 신곡 '아웃 오브 타임(Out of time)'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주요인물', 지난 한 해 동안 국제 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아시아, 태평양인들을 주목하는 'A100 리스트'에 선정되는 등 전례 없는 신드롬의 주역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정호연은 지난 2월 한국 영화감독들만의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는 '제 20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오는 19일 개최될 '제 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드라마 부문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정호연은 '그래비티', '로마'로 유명한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의 주연 캐스팅 소식을 전해 차기작에 대한 기대 또한 더욱 높아지고 있다.
나날이 '최초'의 기록을 경신하며 전 세계에서 배우로서의 가능성과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는 정호연. 국내외 언론은 물론 대중들까지 그가 보여줄 '최초'의 스토리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정호연이 한국 배우 최초로 후보에 이름을 올린 '에미상'은 오는 9월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