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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K-콘텐츠의 신드롬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의 문을 활짝 열었다.
'오징어 게임'은 올해 '기묘한 이야기', '베터 콜 사울', '석세션', '세브란스 : 단절', 오자크', '유포리아' 등 작품들과 작품상 수상을 두고 맞붙는다.
해외에서 수많은 수상 낭보를 전하고 있는 이정재도 '에미상'의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기대된다. 남우주연상 후보로 호명된 이정재는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든커크,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제러미 스트롱, '세브란스 : 단절'의 애덤 스콧,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등 쟁쟁한 배우들과의 경합이 예고됐다. 조상우 역의 박해수와 오일남 역의 오영수는 남우 조연상 후보로 올라 경쟁하며 강새벽 역의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오징어 게임'은 앞서 미국의 주요 시상식인 골든글로브, 크리틱스초이스, 고섬어워즈, 피플스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SAG), 스피릿어워즈 등 시상식에서 반가운 소식을 전해온 바 있다.
제74회 에미상은 오는 9월 12일 개최되며 NBC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