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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개미가 타고 있어요'가 개미들의 주식 입문기를 그려낸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명랑하지만 어딘가 씁쓸해 보이는 유미서(한지은 분)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취업, 내 집 마련, 저축 뭐 하나 쉬운 게 없는 현실을 나열하며 "주식만이 마지막 희망처럼 보이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라는 결말에 이르는 대사는 현시대 사회인들의 고충을 보여주는 듯 하다.
그런가 하면 머리를 덥수룩하게 기른 채 나타난 최선우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언가를 상실한 듯한 눈빛이 심상치 않은 과거를 짐작게 한다. 이어 편의점 알바생으로 변신한 최선우는 목숨 걸고 복권을 긁고 있는 유미서에게 의미심장한 일침을 날린다. 그가 던진 주식이라는 단어에 눈을 희번덕거리는 유미서의 표정이 포착, 두 남녀가 주식을 사이에 두고 어떤 에피소드들을 만들어갈지 기대를 고조시킨다.
끝으로 주식에 울고 웃던 유미서, 최선우, 강산(정문성 분), 정행자(김선영 분), 김진배(장광 분)가 한자리에 모여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떡상락의 롤러코스터를 탄 그들이 바람처럼 "주식으로 고생 끝! 행복 시작"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영상의 말미에는 유미서의 생사가 오가는 소동이 벌어져 뜻밖의 웃음을 선사한다. 이처럼 팍팍한 현실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개미가 타고 있어요'의 첫 번째 이야기가 손꼽아 기다려지고 있다.
주식공감 드라마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8월 12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