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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글즈3' 돌싱남들의 직업과 자녀 유무 여부가 공개됐다.
등산을 포기한 변혜진은 사랑방으로 돌아와 한정민과 술을 더 마셨다. 한정민은 "제일 처음 인상 봤을 때 너를 뽑았다"며 "처음 꽂힌 그대로 가려 했는데 우린 조심스럽지 않냐"고 했고 변혜진도 이에 공감하며 새로운 기류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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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돌싱남들만 나이, 직업, 아이 유무 등의 정보를 공개하는 날이었다. 최동환은 36살의 S전자 반도체 연구원이었다. 최동환에게 자녀는 없었다. 한정민은 33살, 굴착기 회사의 로봇 오퍼레이터였다. 한정민도 아이는 없었다.
김민건은 1985년생. 김민건은 "회사원 아니면 공무원일 거 같다고 많이 예상을 했더라. 핀테크 기업 법무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건도 자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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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유현철은 돌싱남들 중 유일하게 자녀가 있었다. 피트니스 센터 대표라는 유현철은 "일반 회원도 운동을 가르치지만 재활 운동과 강사들의 자격증을 발부할 수 있는 사단법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 수는 200 명 정도 된다. 프라이빗하게 하는 곳 중에서는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8살 딸을 키우고 있다는 유현철은 "올해 아이에게 이혼 이야기를 해줬다. 근데 알고 있었던 거 같은데 내색을 안 하더라. '이혼'이란 단어는 모르겠지만 나는 친구들과 다르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으니 아빠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주는 거 같더라. 그래서 더 용기를 냈던 거 같다"며 "사실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집중을 잘 못했다. 지금은 어머니가 양육을 같이 도와주시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현철은 "나의 모든 미래의 계획에 아이가 있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다. 누굴 만나는 것도 조금 조심스럽다. 내 기준에 누굴 맞추는 게 아니라 내 삶을 누가 이해해주고 들어왔을 때 우리 아이도 받아들여줘야 된다는 상황이라"라며 눈물을 쏟았다. 돌싱들은 물론 패널들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