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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듣는 음악으로도 다양성"…청하, 음악적 도전 반짝이는 '스파클링'(종합)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7-11 14:52


사진 제공=MNH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퍼포머 퀸' 가수 청하가 '듣는 음악'에도 힘을 줘, 새로운 음악적 도전에 나선다.

청하는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베어&레어 파트1'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보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청하의 신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스페셜 싱글 '킬링 미'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8개월 만에 돌아온 청하는 이번 앨범 '베어&레어 파트1'를 통해 '인간 청하'의 깊은 내면 이야기를 들려준다. 청하는 "이번 앨범은 음악 활동을 하면서 내 이야기와 추억을 꺼내서 표현한 적이 없어서 내면 속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 만들었다"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이어 "퍼포머로서 헐벗은 기분이 든다. 용기 있게 다가가고 싶었고 방탄조끼를 벗어 던진 기분이다. 이중성을 담아 제목을 담았고 파트2도 조만간 공개되는데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음악들과 신기한 트랙들이 담겼다. 내 새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것에 구체적으로 "저의 한계점인지 모르겠지만 두 달간 녹음한 곡이 24곡 정도 된다. 공개되지 않은 곡들도 있다. 각각 다른 곡이기 때문에 계속하고 소화하는 시간이 두 달이면 타이트했다. 해석을 빨리하는 능력치가 커진 것 같다"라며 "이번엔 선공개 없이 풀 패키징으로 선물하고 싶었다. 저번에도 많이 담았으니 우리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꽉꽉 채웠다"고 설명했다.

청하는 이번 앨범에도 역시 전 트랙 작사, 프로듀싱에 참여해 다채로운 음악적 장르에 솔직담백한 매력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청하는 "앨범 프로듀싱을 함께하고, 작사도 물론 했다. 앨범 그림 등 결정하는 데 거의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벅차고 힘든 부담이 든 앨범이었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스파클링'은 BPM 160의 속도감 넘치는 비트 위로 청하의 단단한 보컬이 더해진 곡이다. 아날로그 신시사이저의 아르페지오 멜로디, 레트로한 감성의 드럼라인, 일렉트로닉 기타의 거친 사운드가 어우러져 재치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톡 쏘는 탄산처럼 쿨한 사운드가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할 시원시원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퍼포머퀸'인 만큼, 이번 신곡 퍼포먼스에 대한 궁금증도 높다.


청하는 "항상 호흡이 잘 맞는 라치카 언니들과 작업했다. 파트2도 언니들이 작업해주셨다. 이번 중점은 가비 언니가 귀여운 안무를 짜주셨다. 아직도 적응을 못 했다. 최대한 잘해서 잘 풀어보려고 한다. 꽃받침 같은 동작이 있다. 무게감을 주기보다는 그림 적인 것을 리안 언니가 완성시켜주셨다. 데뷔 초창기 모습, 그때 목소리와 모멘트들을 담으려고 했다"고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사진 제공=MNH엔터테인먼트
청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댄스 팝, 발라드 팝, 업템포 팝, 알앤비 팝 등 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 소화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을 증명할 계획이다. 또 '보는 음악'이 아닌 '듣는 음악'을 위한 구성에 적극 힘을 보태, 내면의 감정과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숨김없이 노래한다.

'듣는 음악'에 집중한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 욕심인 것 같다"는 청하는 "보는 음악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청하는 듣는 음악으로도 다양성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노렸다. 좋은 곡이 많아서 스스로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도전 정신이 있었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청하가 또 한 번 '원톱 퍼포머'의 존재감을 확고히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청하는 "저 개인적으로는 의미 자체가 기쁜 만큼, 성적 성과보다는 성취감이 중요한 앨범이다. 과정에서 스스로 만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족감이 꽉꽉 차 있는 상태라서 많은 분께 이런 기분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청하의 두 번째 정규앨범 '베어&레어 파트1'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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