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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퍼포머 퀸' 가수 청하가 '듣는 음악'에도 힘을 줘, 새로운 음악적 도전에 나선다.
이어 "퍼포머로서 헐벗은 기분이 든다. 용기 있게 다가가고 싶었고 방탄조끼를 벗어 던진 기분이다. 이중성을 담아 제목을 담았고 파트2도 조만간 공개되는데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음악들과 신기한 트랙들이 담겼다. 내 새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것에 구체적으로 "저의 한계점인지 모르겠지만 두 달간 녹음한 곡이 24곡 정도 된다. 공개되지 않은 곡들도 있다. 각각 다른 곡이기 때문에 계속하고 소화하는 시간이 두 달이면 타이트했다. 해석을 빨리하는 능력치가 커진 것 같다"라며 "이번엔 선공개 없이 풀 패키징으로 선물하고 싶었다. 저번에도 많이 담았으니 우리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꽉꽉 채웠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스파클링'은 BPM 160의 속도감 넘치는 비트 위로 청하의 단단한 보컬이 더해진 곡이다. 아날로그 신시사이저의 아르페지오 멜로디, 레트로한 감성의 드럼라인, 일렉트로닉 기타의 거친 사운드가 어우러져 재치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톡 쏘는 탄산처럼 쿨한 사운드가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할 시원시원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퍼포머퀸'인 만큼, 이번 신곡 퍼포먼스에 대한 궁금증도 높다.
청하는 "항상 호흡이 잘 맞는 라치카 언니들과 작업했다. 파트2도 언니들이 작업해주셨다. 이번 중점은 가비 언니가 귀여운 안무를 짜주셨다. 아직도 적응을 못 했다. 최대한 잘해서 잘 풀어보려고 한다. 꽃받침 같은 동작이 있다. 무게감을 주기보다는 그림 적인 것을 리안 언니가 완성시켜주셨다. 데뷔 초창기 모습, 그때 목소리와 모멘트들을 담으려고 했다"고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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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음악'에 집중한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 욕심인 것 같다"는 청하는 "보는 음악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청하는 듣는 음악으로도 다양성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노렸다. 좋은 곡이 많아서 스스로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도전 정신이 있었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청하가 또 한 번 '원톱 퍼포머'의 존재감을 확고히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청하는 "저 개인적으로는 의미 자체가 기쁜 만큼, 성적 성과보다는 성취감이 중요한 앨범이다. 과정에서 스스로 만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족감이 꽉꽉 차 있는 상태라서 많은 분께 이런 기분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청하의 두 번째 정규앨범 '베어&레어 파트1'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