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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유튜버 풍자가 다양한 다이어트 경험담을 털어놨다.
허안나는 고치고 싶은 식습관이 있냐는 질문에 "하루 두 끼를 먹는다. 현미밥을 먹고 채소도 좋아하고 회도 좋아한다. 근데 왜 살이 찌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그러나 풍자는 "허안나 허언증이 있다. 나랑 같이 소주 9병에 닭 7마리, 피자 한 판 감자튀김을 먹었다. 곱도리탕과 막창도 먹었다"고 폭로했다. 풍자의 폭로에도 허안나는 꿋꿋하게 "난 살이 왜 찌는지 모르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는 "폭식하는 습관을 고치고 싶다"고 말했다. 앉은 자리에서 김밥 24줄을 먹은 적이 있다는 그는 "시름시름 앓고 아팠을 때는 죽 8통을 먹었다"며 남다른 대식가 클래스를 뽐냈다. 이를 들은 김신영은 "중요한 건 호르몬 문제가 있다.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 살이 찐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풍자는 "성전환 수술할 때도 부작용 중 하나가 비만이라고 언급한다. 근데 그렇다기에는 안 찐 분들도 많다. 난 부작용을 정통으로 맞은 케이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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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는 이날 "정말 어렸을 때 토하는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며 "다이어트 잘하다가도 입이 한 번씩 터질 때가 있다. 먹을 때 내 정신이 아닐 정도로 먹고 나면 자괴감이 와서 화장실 가서 토해서 게워낸다"며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했던 경험을 밝혔다. 그러면서 "단점이 잘 때 계속 역류해서 목이 찢어질 거 같다. 잠자다가 '이러다가 죽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서 '이건 안 되겠다. 살 빼다 죽겠다' 싶어서 그 이후로는 안 한다"고 말했다. 또 '최악의 다이어트'로 술 다이어트를 꼽으며 "내 인생에 1년이 없다. 기억이 아무것도 없다. 진짜 기억이 통으로 아예 없다. 중간중간 기억이 나는데 꿈 같다"며 생갭다 심각했던 상태를 공개했다.
허안나는 살이 찐 후 들었던 가장 충격적인 말을 묻자 "남편과 연애 시절 단골집에 고기를 먹으러 가서 막 먹고 있었다. 근데 사장님 '내가 남편이었으면 허안나 씨 안 만났을 텐데'라고 하더라. 뉘앙스가 외모를 두고 한 얘기였다. 내가 만약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넌 줘도 안 가진다'고 했을 거다"라고 전해 다른 멤버들을 분노케 했다.
반면 풍자는 "난 충격적인 말이 없다. 험한 말에 대미지 안 입는다. 어머님들이 날 보고 '우리 집 양문형 냉장고만 하다'고 하면서 지나간 적도 있고, 풍자 실제로 본 후기글에 '크긴 큽디다'라고 쓰여 있던 적도 있다. 근데 충격 안 받고 재미로 본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안나는 다이어트 목적에 대해 "MZ세대 옷이 입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언더붑, 로라이즈 패션에 도전하고 싶다는 그는 "근데 살 빼면 가슴도 없어져서 고민"이라고 말했다. 풍자는 "많이 배우고 가고 싶다. 한때 32kg 뺐을 때 살 빠졌으니까 노출 있는 촬영을 하자고 했는데 요요 현상이 와서 촬영이 취소가 됐다"며 "건강해지고 싶다. 건강하게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