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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트렌스젠더 유튜버 풍자와 개그우먼 허안나가 '빼고파' 1일 체험을 제대로 맛보고 갔다.
특히 풍자와 허안나는 살을 빼기 위해서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을 정도라고. 풍자는 "한약과 양약을 먹은 것은 기본이고 주사도 맞아 보고 이중턱 지방 흡입도 해봤다. 또 변비약 다이어트도 해봤다"고 했고, 허안나는 "저는 지방 분해 주사를 맞아봤다. 칼로 살을 찢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풍자는 "정말 어렸을 때는 먹고 토하는 다이어트도 했었다. 다이어트를 하다가 내 정신이 아닌 것처럼 갑자기 많이 먹을 때가 있다. 먹을 때는 모르는데, 먹은 후에 죄책감에 일부러 토를 하는 거다. 너무 힘들었다. '이러다가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후로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풍자는 수없이 많은 다이어트 중에 최악은 '술 다이어트'였다면서 "술 다이어트를 했던 1년은 기억에 없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허안나는 "완전 동그랑땡 맛"이라고 놀라워했고, 푸짐한 재료들을 보면서 "진짜 다이어트가 되는 거 맞아?"라면서 의심했던 풍자는 "건강한 음식인데 너무 맛있다. 의심해서 죄송하다. 이런 음식을 맨날 먹을 수 있는거냐. '빼고파' 시즌2를 하면 바로 들어오겠다"고 극찬했다. 다이어트 식단은 맛이 없을 것이라는 의심을 싹 거두게 만든 김신영표 식단은 이번주에도 대성공이었다.
또 풍자와 허안나는 '누워서 하는 코어 운동'과 복근 운동과 척추 마사지 효과가 있는 '빈둥빈둥 운동'도 맛봤다. 편하게 누워서 시작했다가 고통으로 끝나는 '빼고파'에서 했던 운동 중 힘든 운동으로 손꼽히는 '누워서 하는 코어 운동'과 쉬워 보이지만 제대로 하면 혼쭐나는 '빈둥빈둥 운동'을 한 풍자와 허안나는 지옥을 경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까지 보여준 '빼고파'만의 건강한 다이어트는 살을 빼고 있는 시청자들도 '빼고파' 하우스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게끔 했었다. 믿고 먹는 '빼고파'만의 다이어트 식단, 쇠 맛 안 나는 '빼고파'식 운동은 '요요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했던 풍자와 허안나도 만족시켰다. '건강한 다이어트'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기에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진심으로 조언하는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풍자는 "'빼고파' 방송을 다시보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살을 빼면 행복한 다이어트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KBS2 '빼고파'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