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 김홍선 감독 "한국화 노력? 실제 같은 상황 만들려"

넷플릭스 새 드라마 '종이의 집' 제작발표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김홍선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삼성동=박재만 기자 [e-mail]/2022.06.2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종이의 집' 김홍선 감독이 한국화 과정을 언급했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래드 볼룸에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류용재 김환채 극본, 김홍선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덴버),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김지훈(헬싱키), 이규호, 김홍선 감독, 류용재 작가가 참석했다.

이야기를 한국화 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이어졌다. 김홍선 감독은 "2주 전에 해외 매체들과 온라인 인터뷰를 했는데 그šœ 외국 기자들에게 이런 일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이냐고 물으니 그분들도 '이렇게 대규모의 상황은 일어나기 쉽지 않지 않을까'했다. 이 상황이 우리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남과 북의 상황을 미래로 내다보고 미래에서 설정을 두면, 이런 이야기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스트리밍을 통해 월드에 나가게 되기 때문에 남한의 이야기, 북한의 이야기를 궁금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공동경제구역이라는 가상의 도시를 만들고 그 안의 이야기로 가자고 하게 됐는데 남과 북의 상황을 지금 현재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고, 미래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할지 희망적인 것을 담아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미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원작이 존재하는 가운데, 한국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를 더하며 독보적이 세계관을 구축했다.

'종이의 집'은 '손 the guest', '보이스',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고, '괴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개와 늑대의 시간', '나 홀로 그대'를 쓴 류용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덴버),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김지훈(헬싱키), 이규호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과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이의 집'은 오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