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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논란의 예능 '에덴' 분노男 "처음부터 같이 자는 것 NO"→제작진 "이동은 상대방 동의 있어야 가능"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6-22 10:04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논란의 데이팅 예능 iHQ '에덴'이 침대이용 규칙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 '에덴' 2회에서는 '에덴 하우스'에서 첫날밤을 보낸 청춘남녀 8인(김나연, 김주연, 김철민, 선지현, 양호석, 이승재, 이유나, 이정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3명의 관찰자 이홍기, 윤보미, 시미즈는 파격적이었던 1회를 회상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지난 방송은 '침대 배정권'의 존재를 알고 폭풍 분노하는 이승재의 모습으로 마무리돼 충격을 안겼다.

이승재는 제작진에게 "전 좋아하는 사람과 처음부터 잠을 같이 자고 싶진 않다.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느낌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고, 제작진은 "서로 마음이 가는 사람들끼리 밤에 함께 했을 때 어떤 대화가 오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다"라고 답해 이해를 도왔다.

관찰자들 역시 "남녀가 한 침대를 사용하는 구조가 아니다. 침대 간 위치 이동은 상대방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라고 '침대 배정권'의 세부 규칙을 덧붙여 설명했다.

결국 우승자 선지현의 방 배정에 맞춰 첫 번째 '베드 데이트'를 하게 된 청춘남녀들. 선지현은 "떨어져 있던 친구들과 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면서 A룸에 선지현-이유나/이승재, B룸에 김철민-양호석/김나연, D룸에 김주연/이정현을 배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첫 번째 커플 매칭과 상당히 동떨어진 방 배치였기 때문.

이에 대해 선지현에게 호감을 표현하며 우승자 베네핏을 양보했던 양호석은 "사람을 헷갈리게 하는 것 같다"라고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반면 김주연, 이유나는 각각 관심을 두고 있던 이정현, 이승재와 같은 방을 쓰게 돼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날 아침, 두 번째 액티비티에 참여하게 된 청춘남녀들은 예상외 러브라인을 형성해 흥미를 높였다. 먼저 선지현에게 직진했던 양호석이 그녀에게 싸늘한 태도를 보였고, 이승재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던 김나연이 이정현과 매칭돼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또 처음부터 이승재를 마음에 뒀던 이유나가 그에게 돌직구 멘트를 날려 설렘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 닭싸움 남녀 우승자인 선지현, 양호석은 베네핏인 데이트권 상대로 각각 김철민, 김나연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김나연과 좋은 감정을 나눴던 이승재, 이정현이 "당황스럽다", "표정 관리가 잘 안된다"라면서 양호석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다음 회차에서 이어질 러브라인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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