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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조성민과 장가현이 22년 만의 '첫 싸움' 후 대반전 극적 화해를 이뤘다.
무엇보다 조성민과 장가현은 격한 감정을 쏟아낸 치열한 첫 싸움 후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대화를 시도했다. 장가현은 "당신한테도,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살고 싶지 않은데 내가 너무 흥분한 것 같아"라며 먼저 말문을 열었고, 조성민은 "당신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준 다음에 내 입장도 얘기했었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조성민이 "반성을 많이 하면서 살 것 같다"라며 진심을 담아 사과하자 장가현 역시 "최선을 다한 게 20년이었어. 미안해"라고 전하면서 극적인 화해가 성사됐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갔던 레스토랑을 찾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던 터. 장가현은 "당신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한 것 중에 한 번도 진심으로 와 닿은 적 없었는데 오늘은 당신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 같아서 놀랐어"라며 그 전과는 달라진 온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가현은 "내가 한번 폭발하면 관계가 끝났단 말이야"라며 그동안 참고 살 수밖에 없었던 트라우마를 고백했고, 이를 듣던 조성민은 "깨달은 바가 많지. 그렇게 명확하게 표현을 해줘서 고마워"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욱이 20년 만에 서로에게 속내를 밝힌 두 사람은 한결 후련해진 마음을 표했던 것. 조성민은 "아까는 지옥이었는데 지금은 천국 같아"라며 웃음 지었고,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마법 같은 일인 것 같아"라며 놀라워했다.
제작진은 "온몸으로 K-화병을 분출했던 전 아내과 전 아내의 찐 분노에 당황한 전 남편을 리얼하게 보여줬던 조성민과 장가현의 싸움 뒷이야기가 담긴다"라며 "모드가 달라진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질 10회(오늘)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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