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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올여름도 가요계가 '퀸들의 귀환'으로 후끈할 전망이다.
나연은 트와이스 멤버들 중 솔로 첫 주자로 출격한다. 24일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엠 나연'을 발표, 화려한 솔로 데뷔를 알릴 예정이다. 데뷔곡 '팝!'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본인의 톡톡 튀는 에너지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올여름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선미는 오는 29일 새 디지털 싱글로 컴백한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6분의 1' 이후 10개월 만의 컴백으로, 2년 연속 연달아 여름을 노리고 있다. 특히 히트곡 '24시간이 모자라', '가시나', '날라리', '보랏빛 밤', '웬 위 디스코' 등이 모두 여름 발표곡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에도 여름 명곡 탄생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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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는 오는 24일 영어 싱글 '라이프스 투 쇼트'를 먼저 발표하고, 7월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걸스'를 선보인다. 이번 컴백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미국 시장 공략. 최근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벨리 무대에 올랐던 에스파는 이번 컴백을 통해 영어 싱글을 발표하고, 미국 LA 유튜브 시어터에서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글로벌로 더 범위를 넓힌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에 이목이 쏠린다.
프로미스나인은 오는 27일 미니 5집 '프롬 아워 메멘토 박스'를 내놓는다. 타이틀곡 '스테이 디스 웨이'에는 즉흥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가 담겼다고 알려져, 올여름 바캉스 드라이브에 들으면 '찰떡'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블랭핑크도 8월 컴백을 준비 중이다.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만큼, 이번에도 글로벌 신기록 행진이 점쳐진다. 무엇보다 블랙핑크의 완전체 음반은 2020년 10월 이후 멈춘 상태다. 그간 멤버들의 솔로 앨범으로 팬들을 만나왔지만, 네 명의 완전체 활동은 잘 볼 수 없었다. 이에 오래 기다린 팬들의 묵은 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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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원조퀸'들도 반가움을 산다. '2세대 아이돌'로 불리는 소녀시대와 카라가 그 주인공이다. 명불허전 톱 걸그룹 소녀시대는 데뷔 15주년을 기념, 8월 완전체 컴백 소식을 알렸다. 2017년 8월 발표한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약 5년 만의 컴백이자, 8명 멤버 모두 함께하는 완전체 앨범으로 의미가 크다. 최근 멤버들의 헤어스타일이 금발로 바뀌었다는 점, 단독 예능 '소시탐탐'이 7월 초에 방송된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레전드 걸그룹답게 여름 가요계를 평정할 것으로 보인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걸그룹이 또 있다. 그룹 카라가 최근 컴백을 위한 논의를 했다. 디지털 싱글 발매 등 여러 활동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소식만으로도 팬들을 설레게 한 것이 사실이다. 올여름 컴백하게 되면, 2015년 5월 공개한 미니 7집 '인 러브' 이후 약 7년 만의 신보가 된다. 카라가 원래의 상큼한 그룹 이미지를 앞세워, 올 여름 청량한 매력을 발산하게 될 지 지켜볼 일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매번 여름마다 걸그룹들의 컴백 대전이 열렸다. 뜨거운 여름밤 페스티벌에 걸그룹 무대들이 잘 어울리기도 하고, 걸그룹 특유의 핫한 이미지와 청량한 느낌이 여름과 계절감이 잘 맞기 때문이다. 소속사나 걸그룹 입장에서도 이제 '서머퀸'은 가지고 싶은 수식어가 됐다. 올해 또한 많은 걸그룹들이 여름에 나와 뜨거운 경쟁을 할 것 같다. 특히 코로나19로 막혔던 공연길이 열려, 불꽃 튀는 걸그룹 대전이 기대된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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