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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특종세상' 남포동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10년 넘게 모텔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남포동은 면역억제제부터 다양한 종류의 약을 챙겨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남포동이 면역억제제를 먹는 이유는 간 이식 수술 때문이었다. 남포동은 "간 이식하고 나서 면역력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3년 전에도 '특종세상'에 출연했던 남포동. 당시 남포동은 공원에서 운동을 꾸준히 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3년 사이에 남포동의 건강은 부쩍 나빠졌고, 현재는 돌봄 서비스까지 받으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사기를 당해 돈을 다 잃었다고. 남포동은 "돈이 많이 모이면 주위에 이상하게 돈을 탐내는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다. 옛날에 돈도 많이 벌었지만 사기도 많이 당했다"고 덤덤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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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간암 말기 선고를 받고 1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바 있는 남포동은 꾸준히 병원에 가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남포동은 "술을 10년 동안 얼마나 마셨으면 간암 말기가 돼서 간 이식을 했겠나. 6남매인데 제일 막냇동생한테 간을 받았다. 딸들도 맞았는데 딸들은 시집을 안 갔을 때다. 해준 것도 없는데 간을 못 받겠더라"라고 밝혔다.
남포동은 차에 내려 식당에 들어가는 것조차도 힘들어하는 상황이었다. 전문의는 남포동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간암 수술 및 치료의 후유증으로 숨 쉬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큰 수술하고 이 정도 버티는 건 본인 기초 체력이 아주 좋으신 분이다. 그래서 이 정도 유지하는 것"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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