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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걸그룹 버가부가 '팝' 터지는 페스티벌로 초대한다.
버가부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두 번째 싱글 '팝'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어 유우나는 "좋은 노래로 컴백할 수 있게 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초연은 "긴 시간 '팝'을 준비한 만큼 상상 그 이상 보여줄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은채 또한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게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레이니는 "팬들과 자주 만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컴백에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
초연은 "7개월 전에도 같은 자리에서 쇼케이스를 했었는데 그때 기쁨의 눈물을 흘린 기억이 생생해서 오늘 쇼케이스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했고, 시안은 "이제는 팬들과 즐길 수 있어서 특별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 타이틀곡 '팝'은 힘 있는 에너지와 중독되는 비트가 반복되는 곡이다. 마치 팝핑캔디의 '팝!'터지는 듯한 분위기로 듣는 사람도 팝핑캔디처럼 짜릿한 기분을 느끼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시안은 "매 순간 무대를 부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앞으로 음악방송을 하면서 무대를 부수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버가부의 이번 활동은 달콤하고도 짜릿한 두 가지 맛을 갖고 있는 팝핑캔디처럼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은, 걸크러시하면서도 힘 있는 버가부의 두 가지 매력을 모두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 데뷔 앨범 '버가부'와 180도 달라진 펑키한 콘셉트인 점도 관심사다. 지인은 "'버가부'는 저희 오프닝을 알리는 곡이었다면, 이번 '팝'은 페스티벌을 즐기는 곡이다. 무대에서 신나게 즐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짚었다. 시안은 "버가부 강점인 퍼포먼스 위주로 준비했다. 표정연습도 열심히 했다"고 했고. 은채는 "이중적 의미가 담긴 안무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많이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귀띔했다.
'두려운 존재를 이겨낸다'는 버가부의 세계관이 이번에는 어떻게 이어졌을까. 시안은 "데뷔곡에서는 각자 트라우마를 이겨내자는 희망찬 포부를 담았고, 이번에는 두려운 것들을 하나씩 쫓아낸다. 다들 '할 수 있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할 것"이라고 했고, 초연은 "전작에서는 저희 트라우마를 처음 발견하고 물리쳤다면, 이번엔 물리침과 동시에 축제를 느끼며 즐기면서 해치우는 느낌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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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채는 "많은 사랑에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무대를 이렇게 하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제 그런 아쉬움이 안 느껴지도록 활동하겠다"고 했고, 지인은 "데뷔활동 끝난 아쉬움과 함께 새 앨범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담감을 이겨냈다"고 밝혔다.
또 데뷔 당시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제작한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초연은 라이언 전의 이번 싱글 조언에 대해 "평상시에 저희와 말을 많이 안 하시지만 각종 촬영 현장에는 오셔서 표정, 제스처에 조언을 해주신다. 그래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여름 컴백 전쟁에 뛰어든 만큼, 버가부만의 강점이 무엇일지도 궁금증이 커진다. 지인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이 있다"고 했고, 시안은 "6월 컴백인 만큼 시원한 곡을 가지고 왔다. 청량하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초연은 "존경하는 선배님들도 많이 컴백하시더라. 보고 본받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뜻깊은 기회인 것 같다"라면서도 "무대 아래에서는 비글미가 넘치고 무대 위에서는 힘이 넘친다. 갭 차이가 저희 강점이다"고 자신했다.
유우나는 이번 신곡을 통해 "카멜레온처럼 많은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초연은 "7개월 동안 얼마나 갈고 닦았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반박불가돌'이라고 불리고 싶다. 버가부의 희망찬 메시지를 많은 분께 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이번에도 음원차트에 들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버가부의 두 번째 싱글은 '팝'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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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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