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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리끼리 작전:타임'이 스포츠 패밀리의 유쾌하고 끈끈한 가족애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태권도 국가대표 자매' 강보라, 강미르는 각각 차원이 다른 먹방 스케일과 눈물겨운 다이어트로 극과 극의 재미를 안긴 데 이어, 극심한 발가락 통증에도 정신력으로 위기를 딛고 일어나는 고진감래 엔딩으로 감동을 전했다.
"발가락이 없어져도 된다"라는 당찬 각오로 경기에 나선 강미르는 당당히 1등을 거머쥐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자매의 코치이자 아빠인 강호동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 상대 선수의 경기 장면을 모니터하며 철저한 전략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유도 패밀리인 김병주, 김미정 부부와 아들 김유철은 서로를 이해하며 한 발자국 가까워진 모습으로 참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병주는 경기에서 패해 자존감이 떨어진 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첫 부자(父子) 데이트에 나섰다.
결혼하자마자 주말부부로 지내게 되면서 아들과 깊은 소통을 하지 못했던 김병주는 이날 오락실에서 추억의 게임에 몰입하며 웃음 가득한 부자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전망 좋은 맛집에 데려가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무엇보다 깊은 대화를 통해 아들이 말하지 못했던 고충에 귀를 기울이는 등 부자의 소통하는 시간은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엄마 김미정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과 코로나19로 인한 좌절과 슬럼프까지, 김유철은 힘들었던 속내를 하나둘 꺼내 보이며 다시금 마음을 재정비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엄마 김미정은 "자존감을 무너뜨린 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하고"라며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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