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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혜은이가 이혼한 전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민해경은 "남편 생일 때 미역국에 소고기, 전복, 굴 등 몸에 좋다는 거를 다 넣고 끓였었다. 남편한테 한 그릇 퍼서 주니 다 먹더라. 그런데 내가 먹어보니 맛이 너무 이상하더라. 나는 너무 맛이 없어서 다 뱉어버렸다"며 과거 일화를 이야기했다. 혜은이는 "얼마나 고마웠으면 그걸 다 먹었겠니"라고 웃었다.
혜은이는 "지난 이야기지만 전남편에게 미안했던 것이 있다. 한 번도 밥을 차려서 준 적이 없었다. 미안했다. 내가 얼마나 나쁜 아내였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민해경은 "나는 내가 해야 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었던 거다"라며 성격의 차이일 뿐 혜은이는 잘못이 없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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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혜은이는 "제가 80년대 후반 당시 사생활이 복잡해서 방송 활동을 못했다. 86년 후반부터 전성기였던 민해경이 한창 활동했던 때에 저는 방송을 거의 못하다시피 했다. 다른 일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활동이 겹치는 시기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5년 전에야 비로소 절친이 됐다고. 혜은이는 민해경 절친이 된 이유는 성격이라면서 "10이면 8이 성격이 같다. 많이 친한 사람도 없고 무슨 모인도 없다. 그랬는데 남궁옥분이 이어줬다"고 말했다. 민해경은 "가수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혜은이 언니랑 김범룡이다. 내 마음속 1번은 혜은이다. 언니를 좋아하는 마음이 쭉 전해져서 언니한테 전달이 된 것 같다. 접점을 굳이 찾지 않아도 좋아하는 사람은 언젠간 만나고 그거를 같이 느낄 수 있는 것 같다"고 혜은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혜은이도 "오래간만에 만나도 마음이 똑같다"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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