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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 "예정화 동생 캐스팅, 오디션 봤더니 능글맞게 잘하더라"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6-13 11:05


영화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 사진=ABO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예정화 동생 캐스팅, 오디션 봤더니 능글맞게 잘하더라."

이상용 감독이 13일 영화 '범죄도시2''1000만 관객 돌파'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동석의 연인 예정화의 동생인 차우진(본명 예동우)가 영화 초반 베트남에서 살해당하는 한국의 사채업자 아들로 등장한다. 이 감독은 "출연하는 모든 배우는 오디션을 봤다. 나는 오디션을 볼때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지만 상대 배우와의 합이라든가 배우들의 에너지 성향을 많이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동우는 '롱리브더킹'에도 잠깐 나왔다. 살짝 단역이었는데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다. 마동석과 같은 소속사이긴 하지만 만나보고 싶어서 내가 오퍼를 했고 오디션을 봤다"며 "너무 능글맞게 잘하더라. 부잣집 아들이 나이 많은 형들에게 반말하면서 하는 걸 잘했다. 피부도 베트남 이미지와 다르게 뽀얗고 이런 부분때문에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또 이 감독은 "선배 감독들도 항상 배우들의 에너지를 어떻게 담을까를 많이 고민하더라. 나도 그런쪽으로 많이 생각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러 극장에 관객들이 오고 그런 연기를 담으려면 현장이 어떻게 흘러가야하고 그런 에너지가 담겨야하는다는 부분이 크다. 그런 부분을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 11일 오후 1시 50분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28번째이자, 팬데믹 이후 최초 1000만 영화, 역대 20번째 1000만 한국 영화가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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