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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모델 이현이가 신임 검사로 임관된 동생 이근호 씨와 후배 모델인 고소현의 소개팅을 시켰다.
이현이의 남동생 이근호 씨는 연세대 정치외교학에서 고려대 로스쿨을 거쳐 신임 검사로 임관했다. 현재 연수 중인 그는 발령을 앞두고 잠시 자취 중이다.
이현이의 남편은 처남의 임관을 축하하며 "우리 집안에서 검사가 나오다니. 검사라는 직업이 정말 어렵지 않나. 주변에 변호사 친구는 있어도 검사 친구는 없다"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준비 6개월 만에 로스쿨에 합격 하고, 로스쿨 재학 당시 학점 4.5점 만점을 받아 전액 장학금을 받은 스토리를 밝혔다.
특히 이날 이근호 씨는 "롤모델이나 존경하는 사람으로 항상 누나를 얘기한다"라고 밝혀 이현이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봤을 때 누나는 정신적으로 나보다 훨씬 강하고 배울 점이 많다. 본인 분야에서 성공했지 않냐. 자기소개서 쓰거나 면접을 볼 때 롤모델을 말할 일이 있으면 항상 누나를 얘기한다"면서도 "근데 이 얘기를 누나한테 직접 하진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현이의 남편은 "나한테는 이렇게 쓰면 어떻겠냐고 연락 왔었다"라고 뒤늦게 알렸고, 이현이는 "근데 그걸 왜 나한테 전달 안 했어? 잘난척 꼴보기 싫어서"라고 눈치 채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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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이현이는 동생에게 모델 후배이자 이화여대 후배인 고소현을 소개시켰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이어갔다. 이근호 씨는 와인을 시키며 미리 계획한 싸인인 '레드와인'을 선택해 고소현에게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고소현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연예인으로 치면 공유다. 덩치도 크고 얼굴도 공룡상 이다"라고 이야기하자, 두 사람을 응원하는 스튜디오에서는 "근호 씨도 공룡상이다"라며 맞장구 쳤다. 이에 이근호 씨는 "항상 이상형으로 얘기했던 게 걸스데이 혜리"라고 답하자, 고소현은 "귀여운 스타일 좋아하시는구나, 저랑은 좀 멀다"라며 웃어 누나들을 답답하게 했다.
이근호 씨는 '검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공직자가 하고 싶었다"라며 "내가 하는 일이 사회를 더 좋게 만들었으면 이라는 생각에서 공직자를 하고 싶었고 검사를 선택했다"는 속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말을 놓고,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며 "다음엔 소주 먹자"는 말과 함께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다. 이후 이현이는 실제로 두 사람이 동네에서 만나 회에 소주를 먹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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