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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해 영향력을 드러냈다.
정국은 "한국인의 음악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넘어 전 세계 많은 분께 닿을 수 있다는 게 아직 신기하다. 이 모든 것을 연결해주는 음악이란 것은 참으로 훌륭한 매개체"라며 감탄했다. 슈가는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일이 아니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밝혔다. 뷔도 "오늘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미 있는 존재로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또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RM은 마지막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우리가 아티스트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 준 백악관과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백신 접종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고, 지난해 3월에는 서구사회의 아시아계 혐오와 관련해 트위터에 "진심으로 분노한다"는 해시태그를 붙이는 등 차별과 혐오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열린 로스앤젤레스 기자회견에서도 RM은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항상 내고 싶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 좋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백악관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귀국해 컴백을 준비한다. 오는 10일 오후 1시(한국시간)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이 수록된 새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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