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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G컵' 몸매 때문에 자존감까지 낮아졌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더 잘할 걸"이라며 후회하는 양상국에게 박정수는 "이제 옆에 있는 어머니에게 잘하면 된다"며 위로했다. 김영옥도 "나는 '세월이 약이다'라는 말을 안 믿었다. 근데 세월이 약이더라"라며 양상국을 다독였다. 양상국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왜 그렇게 착하게만 살다 가셨냐고 말씀드리고 싶다. 아버지는 항상 연예인인 제게 피해가 갈까 맘대로 자랑도 못하고 노심초사했었다"라며 아버지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털어놓았다. 양상국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함께 눈물 흘리던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는 "그래도 본인 탓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마라. 아버지와의 즐거운 추억들을 더 생각하길 바란다"라고 입을 모아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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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청년이 찾아와 "저 모르게 엄마가 제 앞으로 종신보험을 4개나 들어 두셨다. 엄마를 의심하는 제가 나쁜 아들인가요?"라며 고민을 의뢰했다. 사연자는 신경을 따라 종양이 생기는 '신경섬유종증'이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었고, 팔에도 종양이 자리했다. 부모님이 일찍이 이혼해 어머니와 연락이 뜸한 상태였던 사연자는 이유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어머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에 김영옥은 "모르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너무 엄마에게 편견을 갖고 보려 하지 마라"며 사연자에게 조언했다. 이 조언을 들은 사연자는 "사실 어머니의 작은 애정, 따뜻한 말이 그리웠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나문희는 "엄마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다. 표현이 서툴러 그럴 수 있다"며 엄마의 입장을 대신하며 사연자와 어머니의 관계가 개선되길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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