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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싫었다"...함소원, 둘째 유산 고백 '오열'→시母 "악성루머 때문" ('진격의할매')[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05-25 09:40 | 최종수정 2022-05-25 09: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수술하기 싫었다" 함소원이 둘째를 잃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채널S 고민상담 매운맛 토크쇼 '진격의 할매'에는 함소원과 시어머니 마마가 함께 등장했다.

이날 함소원은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앞서 함소원은 '아내의 맛' 조작 논란, 중국 별장과 신혼집 가짜 의혹 등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는 "안 좋은 논란들, 이야기들 때문에 결국 방송을 그만두게 됐다"면서 "그때 저의 대처가 미숙했다고 생각을 한다. 1년 동안 반성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때 함소원은 "더 슬픈 일을 겪었다. 작년에 아이를 잃는 슬픔을 겪었다"며 힘들게 털어놨다. 둘째를 가지려 시도했던 시험관 시술. 그는 "둘째를 갖고 싶었다. 작년 정신이 하나도 없을 때 큰 행운을 모르고 놓쳐버렸다"며 "12주를 못 버텼다"고 고백했다.


함소원은 "42살에 결혼을 했는데 첫째 딸은 바로 가졌다. 첫째 딸 출산 후 44살이더라. 빨리 둘째 임신을 원하면 시험관을 하라고 하더라"면서 "1년 내내 실패했다. 솔직히 포기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논란으로 힘겨웠던 시기에 기저처럼 아이가 찾아왔다"면서 "자연 임신한 걸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함소원은 "어느 날 내 자신이 예민해지더라. 뒤늦게 '호르몬 때문에 그랬나보다'고 알게 됐다"며 "스트레스 조심하라고 했는데, 내 기사를 보다가 보면 스트레스가 올라가더라"고 털어놨다. 마마는 "인터넷에 논란이 많았다. '이혼했네', '다 가짜네' 악성 루머가 많았다. 소원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거들었다.

함소원은 "그동안 배 속 아이와 대화를 했는데, 어느 날 없어졌다는 이야기에 믿어지지 않더라. 첫째 딸도 초기에 어려움이 많이 있다가 어렵게 태어났다"며 "둘째도 버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서 '수술을 하자. 포기하자'고 하더라. 그때부터 기억이 안 난다. 수술 하기 싫었다. 아이가 다시 살아날 거 같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의 간절한 설득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수술. 함소원은 "작년은 너무 힘든 해였다"고 밝혔다.


한편 진화는 아내의 임신을 반대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진화는 "하나는 건강 문제 , 둘째는 유산을 했기 때문에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세 번째 이유는 아내가 처한 상황 때문이다. 아내가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겉으로 보기에는 강한 것 같지만 마음은 많이 연약하고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한 사람"이라며 "아내를 보호하고 싶다. 하지만 임신하고 몸이 망가지면 어떻게 보호해줘야 할 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특히 진화는 "임신 했을 šœ는 말이 진짜 많다"면서 건강도 중요하지만 확고한 둘째 반대 이유에 할매들은 폭소했다. 이에 김영옥은 "남편이 받는 스트레스는 아내에 비하면 사소한 고통일 뿐이다"라며 감수하라고 했고, 박정수는 "임신을 하면 아내가 너무 행복해하니, 혹시라도 자연 임신에 성공한다면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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