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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상용(42) 감독이 "전편 흥행에 부담감 많았지만 '욕은 먹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2편만의 차별점은 확장성인 것 같다. 2편 시나리오를 봤을 때 1편은 서부극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가리봉동이라는 협소한 공간 안에 보안관이 있고 외부에서 들어온 악역이 있다. 2편은 확장된 공간감을 느꼈다. 해외에서 벌어지는 나쁜 범죄에 대해 마석도가 어떤 식으로 접근하게 될지 궁금했다. 다른 시리즈를 보면 주인공의 내면을 건들거나 핸디캡을 주는 방향으로 가는데 우리 시리즈는 마석도를 중심으로 악당이 새롭게 변모하는 점, 마석도라는 캐릭터가 변화하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변화할 수 있을지가 내게 가장 큰 숙제였다. 그걸 해외 무대에서 찾았다. 전작과 약간 다르지만 밝고 우직한 형사의 모습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400만 돌파를 앞둔 '범죄도시2'의 흥행 기록에 "너무 감사드린다. 이렇게 잘 되리라곤 솔직하게 생각을 못했다. 너무 놀랍고 아직도 믿기지 않다. 또 3편을 준비하고 있어서 정신이 그 쪽으로 쏠려 있다. 훗날 시간이 지나야 느껴질 것 같다. 영화를 즐겁게 봐준 관객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ABO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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