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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음악을 들려주는 스토리텔러로 나선다.
오랜만의 컴백인 점도 반가움을 산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4월 미니앨범 '옐로'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신보를 들고나왔다. 강다니엘은 "13개월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는데 피가 뜨거운 느낌이다. '컬러' 시리즈를 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관객 분들을 못 만난 채로 2년이 흘렀다. 그래서 되게 설렌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 '더 스토리'는 그간 강다니엘이 전작 '컬러' 시리즈 세 편을 통해 들려준 서사의 완결편이다. "3년간 열심히 활동했다"는 강다니엘은 "정말 힘든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나오고 싶었다. 팬들에게 제 안녕을 전하고 싶었다. 어울릴만한 스타일이 이런 것이겠다 싶어서 급하게 한 느낌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앨범에서 느껴지는 듯,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 '더 스토리'를 통해 모든 사람, 모든 상황들에는 그만의 스토리가 존재하고, 그러한 이야기들이 모든 관계를 만들고 특별한 의미를 남긴다는 것에 주목했다. 강다니엘은 "'더 스토리'를 통해 나에 대해 담백하게 말하고 싶었다. 내 색을 찾았다는 과정을 소설로 표현한 앨범이다"라며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은 긍정적 영향을 주는 음악, 들었을 때 힐링이 되는 음악이다"라고 자신했다.
전곡 작사에 참여해, 이야기 주인공이자 스토리텔러로 앨범을 완성하기도 했다. 강다니엘만의 서사로 가득 찬 앨범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 이야기를 쓰기도 했다"는 강다니엘은 "영화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유튜브도 많이 보기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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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업사이드 다운'은 강다니엘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곡이다. 로즈 피아노, 박수, 휘파람 등 사운드 구성이 인상적이며, 여기에 힘을 실어 넣는 기타, 드라이빙 신스 패드가 극적인 요소를 더한다.
강다니엘은 밝고 경쾌한 리듬의 '업사이드 다운'으로 긍정 에너지를 전한다. "개인적으로 안 풀릴 때 '에이 모르겠다'하는 바람이 담겨있다"며 "뭘 해도 안 되는 날이 있는데 그걸 뒤집어야겠다는 표현을 담았다"라며 신곡을 소개했다.
퍼포먼스 역시 강다니엘만이 표현할 수 있는 구성으로 준비했다. 고난도 비보잉 퍼포먼스가 예고됐고, 특유의 유쾌한 포인트들이 다양하게 표현될 예정이다. "비보이 출신이라 스트리트 문화를 좋아한다"는 그는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 고민했다"며 "원래 비보잉을 안 넣으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음악방송에서 선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에도 참여한다. 강다니엘은 서머소닉 이야기를 하면서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페스티벌 첫 제의라 신기했다"는 그는 "라인업에 제가 좋아하는 가수분들도 계셔서 너무 영광이더라. 가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새롭다.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공연이라 설렌다. 그만큼 잘 준비해서 갈 예정이다. 팬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는데 많이 준비하고 있다. 스포일러로 말씀드리자면 정규앨범이니까 그만큼 맞게 준비하는 중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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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대표로 성장한 점에 대해서는 "1인 기획사였다. 회사 직원들과 어떻게 일을 하는지 세세한 작업을 몰랐다"며 "앨범이라는 작업물이 가수 개인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는구나라는 것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에 대해 "이번 정규앨범이 더 뜻깊은 것은 가수로서 꼭 내고 싶은 앨범이기도 하지만 날 계속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팬분들이 계시다 보니까 꿋꿋하게 서서 멋있는 걸 하게 된 것 같다"는 강다니엘은 "처음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다. 한곡 한곡이 소중하다. 지금까지 여정이 담겨있다. 모든 메시지라면 소중한 것들이다"라고 했다.
이어 "정규앨범으로 성적은 잡념이라 생각든다. 이 앨범은 제 스스로에게 주는 상패 같기 때문에 제가 일단 만족도가 높으니 재밌게 즐기고 싶다. 정말 그냥 이야기들인 것 같다. 스토리텔러로 화자로 주연이자 조연이자 친구로 얘기할 수 있는 것들을 담은 담백한 앨범이다"라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이 전하는 음악 메시지 '더 스토리'에 기대가 모인다. 강다니엘의 첫 정규 앨범 '더 스토리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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