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예쁜 얼굴을 안 예쁘게 그려주는 캐리커처 작가 은혜씨(정은혜)의 특별한 일상을 담은 영화 '니얼굴'의 정은혜 작가가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다.
'니얼굴'은 발달장애인 은혜씨가 문호리리버마켓의 인기 셀러로 거듭나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정은혜 작가는 22일 방송한'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옥'(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영희'로 출연했다. '영희'는 '영옥'의 숨겨진 가족으로, 쌍둥이 언니이지만 다운증후군이 있어 '영옥'과 떨어져 지내는 인물이다. 첫 연기에 도전한 은혜씨는 '영희' 역을 통해 그림을 그리고 뜨개질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실제 모습을 그대로 녹여내며 더욱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방영 이후 오랫동안 감춰진 '영옥'의 비밀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은혜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니얼굴 은혜씨'를 찾은 네티즌들은 "연기도 완전 잘하시고 오늘부터 팬입니다!"(유튜브, 코***), "은혜님 등장하는 장면마다 계속 미소 짓게 되더라고요. 너무 멋지십니다"(유튜브, 자***), "그림 그릴 때 집중하는 모습 너무 멋있네요~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게요~ 행복하세요"(유튜브, 한***), "연기해 주셔서 고맙고 그림 그려주셔서 고마워요"(유튜브, 꾸***) 등 댓글을 통해 '영희' 역으로 분한 정은혜 작가의 첫 연기 도전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캐리커처 작가 은혜씨의 예술 가득한 일상을 그린 영화 '니얼굴'은 다음달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문호리리버마켓의 셀러가 되어 '니얼굴' 부스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얼굴을 그려주며 아티스트로 성장한 정은혜 작가는 tvN '우리들의 블루스'의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지금까지 4000 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얼굴을 그렸다. 타고난 긍정 에너지로 경계를 허무는 은혜씨의 일상을 담은 영화는 유쾌한 재미는 물론 힐링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을 통해 첫선을 보인 영화는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한국환경영화부문 우수상과 2021 씬라인페스트에서 인터내셔널인스퍼레이션어워드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