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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공형진(53)이 "3년 만에 컴백, 늙은 것 같아 관리 고민했다"고 말했다.
공형진은 "어렸을 때, 젊었을 때는 액션 연기 경험이 많았다.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상 앞부분에 너스레가 있고 엔딩 부문에서 반전이 있었다. 몸을 써야 하는 부분에서 전작과 달랐던 것 같다. 노구를 이끌고 액션을 대역 없이 도전했다. 워낙 정혜인의 액션이 화려해서 내 액션이 많이 묻힌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내가 내 모습을 오랜만에 보는데 '앞으로는 관리를 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늙었다는 기분이 들었다. 머리숱도 많이 빠지고 그런 부분이 내 예전 모습과 괴리가 느껴졌다. 이번 작품은 내에게 63편째 필모그래피인데 다른 직업들은 한 업계에서 종사한지 30여년 되면 보통 '생활의 달인'에 나올 정도이지 않나? 그런데 배우는 새로운 작품을 할 때는 연기라는 부분이 훨씬 어렵게 느껴졌다. 현장에서 민폐가 되면 안되겠다 싶었다. 또 후배들이 나와 호흡을 맞추면서 부담을 느낄까봐 현장이 쉽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 부분을 느끼면서 작품에 임했을 때 연기가 더 어렵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네스트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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