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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이후 국내외 언론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첩보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 제작)가 런칭 예고편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에게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된 두 사람은 동림이라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쫓기 시작하는데, 이와 함께 '조직 내 스파이를 색출하라. 찾지 못하면 타겟이 된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의심과 경계 속에서 스파이 색출 작전에 나선 두 남자, "난 네가 반드시 동림이라고 생각해"라는 김정도와 "넌 절대 여기서 살아서 못 나가"라는 박평호의 치열한 대립은 이들이 펼쳐낼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하는 것과 동시에 과연 어떤 진실에 접근하게 될 것인지 주목하게 한다.
서로를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그야말로 돌진하는 두 인물이 뿜어내는 긴장감은 이정재, 정우성이 만들어낸 케미와 더해져 시선을 압도하기 충분하다. 특히 스파이를 맹렬하게 쫓으며 선보이는 강렬한 액션 시퀀스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 웰메이드 첩보 액션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런칭 예고편이 공개된 직후, 예비 관객들은 SNS를 통해 박평호를 연기한 이정재와 김정도 역을 맡은 정우성의 환상적인 조합에 대한 기대를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흥행 메이커 '신세계' '공작'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와 충무로 베테랑 제작진의 폭발적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신뢰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강렬한 액션과 감각적인 연출을 기대하는 댓글들로 명실상부 2022년 여름 가장 기대되는 대작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들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등이 출연했고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올여름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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