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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족 감싸기래?" 많은 의혹 불렀던 '놀면' 정체, 채정안·리헤이·미주 탈락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2-05-21 19:43 | 최종수정 2022-05-21 20:26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의 멤버가 속속 확정됐다.

2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면')에서는 총 15명이 진출해 더욱 치열해진 조별 경연이 이어졌다.

이날 첫 번째는 신선봉조, 기대주인 제시카 알바가 속한 조였다. 부채로 얼굴도 제대로 가리지 않는 쿨함이 매력인 제시카 알바에 각 소속사는 "엄정화다" "엄정화가 아니다"로 의견이 갈렸다.

김태희에 전지현 제시카알바로 구성된 신선봉조, 제시카 알바는 "방송 후 반응이 뜨거웠다"는 말에 "수고가 많다"라는 엉뚱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주위 반응이 뜨거웠다. 전화가 뜨거웠다. 회사에서는 'You're my star'이라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유팔봉씨가 저를 보는데 '쟤를 데리고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하는 게 보였다. 제가 욕을 끊었었다. 몇 년 전 새벽 기도를 하면서 욕을 안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상반기에 딱 두 번 욕을 한 게 그거다"라고 해 모두를 초토화 시켰다.



흥부자 전지현은 소개부터 흥이 넘쳤다. 전지현은 제가 지금 맘카페의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시부모님께도 말씀을 안드렸는데 목소리를 듣고 '우리 며느리 아니냐'라고 짚으시더라. 집에서는 참한 며느리인데 시부모님이 많이 놀라셨겠다. 올 추석부터는 '어머님 아버님 호박전 땡큐'라 할 거다"라며 "제 주변 친구들 조리원 동기들 등에게 영상을 다 돌렸다. 댓글 중에 어떤 남성분이 '내 스타일이다'라고 하셔서 저희 남편이 긴장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시카 알바는 "제가 태리씨에게 좀 미안한 게 있다. 근데 화음을 맞추다가 제가 음을 놓쳤다. 생각도 안나고. 근데 태리씨가 노래하면서 절 못 미더워하는 게 느껴졌다. 근데 전지현 씨도 그랬을 것 같다"라 고백했다. 전지현은 제시카 알바에게 "저보다 언니실 것 같다"라 했고 제시카 알바는 "전지현 씨보다 출산 빼고는 다 했을 거다"라고 동의했다.

제시카 알바는 "제가 노동주를 마셨더니 그게 오늘 영향이 온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쉬운 소리를 했지만 제시카 알바는 목을 푸는 준비 운동에도 춤을 추는 등 흥이 가득해 모두를 매료시켰다. 모든 노래를 마친 제시카 알바는 "어제보다 잘한 것 같다. 리허설 때보다 나아진 게 오늘 안잤다. 계속 노래를 들었다. 마지막까지 이 산을 넘지 않으면 제 팔자는 여기서 머물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라고 농담했다.





조별 경연 결과 김태리와 전지현은 통과였지만 제시카 알바는 떨어졌다. 아쉬움 속에 정체를 밝히게 된 '제시카 알바'는 바로 가수 겸 배우 채정안, 그는 '오디션에 나오게 된 이유'에 "성공하고 싶어졌다. 나이가 들 수록 돈이 많이 필요하더라. 집에 있으면 안된다"며 '탈락'에 대해서는 "기분이 썩 좋진 않지만 내가 뭐라고 기분 나빠서 뭐 어쩔 거냐"라고 털털하게 이야기 했다.

원래 알던 이미지와 다른 채정안은 "제가 원래 성격이 급하다. 어쩔 때는 생각 없이 말하기도 한다. 제가 원래 차도녀 이미지로 오래 버텼는데 기획사에서는 자꾸 기다리라했다. 답답했다"며 "공진단을 많이 먹고 있다. 스스로에게 투자하고 있다"고 예능 욕심도 드러냈다.


가수 활동도 오래 했던 채정안은 노래를 불러달라는 말에 "한 잔 뭐 없냐"라는 폭탄 발언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곧이어 채정안은 90년대를 강타했던 채정안의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채정안은 "제가 1집 때보다 노래가 많이 늘었다. 그때 이 정도만 했어도 이정현을 눌렀다. 걔가 나와서 내가 여전사가 아닌 요정이 됐다"라고 농담했다.





다음 조는 김혜수 공효진 나문희 손예진이 속한 비로봉이었다. 김혜수는 "저도 방송을 보고 뒤집어지게 놀랐다"며 무대 경험에는 "많이 올라갔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공효진은 잔뜩 떨며 "저는 예능이 처음이다"라고 긴장했다.

비로봉조의 단체곡은 씨야의 명곡 '사랑의 인사'였다. 손예진은 '어려웠던 점'에 대해 "너무 비밀리에 진행이 돼서 상황을 하나도 모르는 게 힘들었다"라 했고 김헤수는 "저는 리허설 하면서 처음 다른 분들 목소리를 들었는데 조합이 너무 아름답다"라고 기대했다.

노래를 마친 후 김혜수는 "저는 너무 아쉬웠다. 음이탈이 한 번 났다"라 속상해 했고 다른 멤버들은 모두 입을 모아 "전혀 티 안났다"라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인 2탈락, 나문희 손예진만 통과했다. 곧이어 정체를 밝힌 김혜수는 바로 리헤이였다. 상상도 못한 정체에 모두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그다음은 바로 공효진의 정체 미주였다. 김숙은 "난 정말 몰랐다. 누가 가족 감싸기라 하냐. 가족들 다 떨어졌다"라고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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