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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 손석구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헤어진 후, 일상을 이어가는 추앙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혼자가 된 두 사람은 마음 한구석에 빈 공간을 안은 채 살아간다. 염미정은 길을 걷다가도 문득 뒤를 돌아보고, 바에 앉은 구씨는 염미정을 떠올리는 것일지 생각에 잠긴 얼굴이다. 그런가 하면, 서로 다른 시간에 같은 공간에서 포착된 두 사람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전철 밖 석양으로 시선을 던지고 있는 두 사람은 먼 곳을 내다보는 눈빛이 여전히 닮아 있다. 염미정과 구씨는 과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들의 앞날이 궁금해진다.
오늘(21일) 방송되는 '나의 해방일지' 13회에서는 시간이 흐른 뒤 서로를 그리워하는 염미정과 구씨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염미정은 행복이 두려워 도망친 구씨를 원망하다가도, "와 줘"라는 짧은 말에 속마음을 담아 슬픈 감정을 드러냈다. 깊은 입맞춤을 나눴던 갈대밭에 서서 어딘가를 돌아보는 염미정의 모습과 염미정을 부르는 구씨의 목소리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편, 정규직 전환 심사를 앞둔 염미정은 사내 공모전에 도전하고, 뜻밖의 일을 겪게 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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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