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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가 꽉 닫힌 해피 엔딩을 선사했다.
이어 대성은 서율(안세빈)과 단둘이 있다며 천규를 MS마트로 유인했다. 이내 천규와 대치한 그는 피해자들을 떠올리며 숨을 고른 후 치열한 몸싸움을 벌여 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는 체포되는 천규에게 "난 남의 일에 목숨을 건 게 아니에요. 죽은 사람들 복수를 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어제 마트에 왔었던 사람이 오늘도, 내일도, 아무 일 없이 다시 오길 바랄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런 대성의 진심은 깊은 울림을 남겼고, 그가 지닌 착한 오지랖 덕분에 사건은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후 대성은 자신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율을 보고 울컥하면서도 살짝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평화를 되찾은 MS마트에서 그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캐셔로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대성은 직업이 뭔지 묻는 아희 아버지(박철민)의 질문에 "지금은 마트 캐셔입니다"라며 당당하게 대답했다. 환하게 웃는 그의 얼굴과 'Mom&Son 마트'로 바뀐 간판이 교차되면서 맞이한 해피 엔딩은 시청자들까지 흐뭇하게 했다.
한편, 이광수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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