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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랑 수업'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2세의 성별이 아들이라고 밝혔다.
제이쓴이 먼저 도착했고, 그는 김준수-영탁에게 '공진단'을 선물하며 낯가림을 해제했다. 김준수는 동갑인 제이쓴에게 "결혼을 하니 형 같은 느낌이 든다. 결혼 선배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다. 신랑으로서 힘든 점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제이쓴은 "아직은 힘든 점 없다. 원래 비혼주의자였지만, 홍현희를 만나면서 바뀌었다"며 "홍현희 만한 여자가 없다"는 진심을 전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이쓴은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건 개그 코드인것 같다. 개그 코드가 안 맞으면 오래 만나기 힘들다"며 "아내는 애교가 정말 많고 귀엽다"고 홍현희를 칭찬했다. 또한 결혼의 좋은 점에 대해 "집에가면 누군가 반겨줄 사람이 있다는 게 가장 좋다. 또 가끔 아내가 늦게 끝나도 내가 누군가 기다릴 사람이 있다는게 좋다"고 전했다.
프러포즈는 제이쓴이 먼저 했다고. 그는 "해외에서 스킨스쿠버 등을 즐기며 여행을 하다가 내가 먼저 '결혼할래?'라고 프러포즈 했다. 본심이 툭 나왔다"고 회상했다. 신부로서 홍현희가 몇점이냐는 질문에 제이쓴은 '90점'을 주며 "10점이 모자란 이유는 밥먹고 바로 설거지를 안해주기 때문이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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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도 하냐는 질문에 제이쓴은 "우리도 신혼 초에는 많이 싸웠다. 싸울 때도 잘 싸워야한다"며 "나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되는데 상대방의 변명하는 말을 들으면 오히려 화난다. 아내가 감정표현을 잘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홍현희는 개그우먼답게 웃음으로 그 상황을 무마하려고 장난을 쳤던 것. 홍현희는 "연애 초반에는 싸우고 화해하는 법을 몰라서 '개그쇼'를 시도했는데, 제이쓴이 너무 싫어하더라"며 "남편에게 감정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 남편이 나를 정서적으로 양육해 줬다"고 고백했다. 또 홍현희는 웨딩 촬영 당시 일부러 슬픈 표정을 지었다며 "이런 행운이 깨질까봐 내면이 불안해서 울상으로 표정을 지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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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초음파로 아이를 살펴보고 왔다는 홍현희는 현재 아이가 역아 상태라고 설명하며 "위가 눌려서 잘 못 먹고 있다. 아기 머리가 돌아야하는데"라고 말했다.
계획된 임신이냐는 질문에 제이쓴은 "아무래도 현희가 나이가 있으니 '올해는 아기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라고 얘기는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고, 홍현희는 "아이가 생기니까 진짜 결혼한 것 같다. 서로 건강부터 챙기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홍현희는 2세의 성별이 '아들'이라고 최초 공개하며 "다리는 제이쓴을 닮아 긴 것 같은데, 코가 나를 닮았다"고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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