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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와 이정은이 '진짜 우정'을 보여줬다.
엄정화는 "미란이로 살면서 친구를 사랑하는 방법과 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며,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는) '너 이런 친구 있어?', '우린 한 몸이야. 아낌없이 서로 주고받고 의리로 뭉친, 그런 친구가 있나요?'라고 물어보고 싶은 친구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라고 느낄 때 든든한 한 사람이 떠오른다면 큰 행복일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미란이가 참 든든할 것 같다. 은희 때문에"라며 극 중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이정은은 묵은 감정으로 인해 흔들리는 두 친구의 관계에 대한 힌트를 전했다. 이정은은 "어떤 문제를 정면으로 얘기를 하고 의논할 수 있느냐. 이게 정말 '찐(진짜) 우정'으로 가는 길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보통 친하면 넘어가기도 한다. 그런 게 친할수록 더 어렵다"라며 말해, 극 중 두 사람이 어떻게 갈등을 풀지 기대하게 했다.
이정은은 '우리들의 블루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로서 잘 달려오다가 멈추고 싶었을 때 만난 작품이다. 잠깐 멈춰 서서 자기 문제를 봐야 정확하게 보이는 것 같다. 솔직하게 자기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영상에서는 극중 역할 정은희로 살면서 배운 점들을 이야기한 이정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푸릉마을 '영원한 퀸' 고미란처럼 촬영장에서도 '스타'였던 엄정화의 이야기, 이정은이 생선 장사 역할을 '필연'으로 생각한 이유, 엄정화와 이정은이 땀 흘리며 연습한 댄스 장면 스포일러 등 유쾌한 토크가 웃음을 유발했다. 이정은은 드라마 속 이동석(이병헌 분)의 위로를 받는 민선아(신민아 분)를 부러워하는 엄정화에게 "내가 사랑해줄게"라고 터프하게 말하며, 드라마 속 '절친 케미'를 잇기도 했다. '로얄리뷰' 풀버전은 tvN dram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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