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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시즌4'가 빈틈없는 유쾌 발랄 에너지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여행지 충청남도 공주에 걸맞게 신데렐라, 인어공주, 백설공주 등 각기 다른 공주로 변신, 깜찍한 복장과 대비되는 섬뜩한 비주얼로 폭소를 유발했다. 곧이어 잠자리 복불복으로 제한시간 내에 모든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 '99초 스탠바이 큐' 게임이 시작됐고, 멤버들은 자신만만하던 모습과 달리 실패를 거듭하면서 수난을 겪었다. 기회를 모두 소진해 전원 '야.야' 취침에 당첨된 상황에서 김종민의 침낭을 걸고 또다시 도전에 나섰지만, 마지막 순서인 나인우가 박 깨기 복불복에서 또다시 실패하며 모든 희망이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박을 살펴보던 딘딘은 미세한 균열을 발견하고 제작진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박의 틈에 불빛을 비춰 진위를 가리던 제작진은 "빛이 새"라며 그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이에 멤버들이 기적적으로 전원 실내 취침에 성공하게 되면서 안방극장에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식사 후 스승의 날 기념으로 멤버 중 한 명의 선생님이 현장에 비밀스럽게 출몰했다. 베일에 가려진 깜짝 손님의 증언에 김종민은 고등학교 시절 스승님 덕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훈훈한 일화를 밝히며 자신의 선생님이라고 확신했지만, 그의 정체가 문세윤의 대학교 교수님으로 밝혀지며 모두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안겼다.
멤버들과 레크리에이션 교수님의 시끌벅적 미니 게임 향연이 펼친 가운데, 가장 큰 데시벨의 웃음소리를 기록해야 하는 웃음 배틀에서 승리한 딘딘과 나인우가 먼저 퇴근에 성공했다. 승자 2인방은 손잡이를 돌려 커다란 백제 무령왕 동상을 회전시키는 행사에 참여해 특별한 경험을 쌓은 한편,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은 교수님과 함께 끝없는 미니게임 지옥에 빠져들어 마지막까지 쉴 틈 없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9.9% (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나인우와 딘딘이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3.3%까지 올랐다. 2049 시청률은 3.6%(수도권 가구 기준)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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