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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빼고파' 멤버들이 악플로 인해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이에 맏언니 하재숙은 "나도 그런 제안을 받은 적 있다. 미팅을 했지만 그렇게 살을 빼는 건 즐겁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렇게 평생 살 수 없을 것 같았다"며 "나와 비슷한 체형을 가지신 분들의 메시지를 많이 받는데 악플 때문에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내가 드라마에서 특수 분장을 했는데 그때 남편에게 '와이프 어떻게 할 거냐'라는 악플이 달렸다. 나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남편에게는 너무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항상 밝고 행복한 막내 박문치도 악플에 시달린 경험이 있었다. 박문치는 "광고를 찍었는데 댓글에 '예쁜 애 좀 쓰지, 뭐 저런 애를 썼냐'는 것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브레이브걸스 유정에게도 악플 상처가 있었다. 유정은 "무플이 무서웠다. 뭘 해도 아무도 몰랐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다 역주행의 아이콘이 되며 브레이브걸스가 큰 관심을 받게 됐다고. 하지만 높아진 관심만큼 악플도 따라왔다. 유정은 "활동할 때 덩치가 좀 있었다. 그때 돼지걸스라고 했다"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죽이겠다는 협박 메시지도 받았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고은아의 일상을 보여준 콘텐츠는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여기에도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고은아는 "신경 안 쓰려했는데 어쩔 수 없이 또 상처를 받았다. '고은아 망했네', '죽었으면 좋겠다' 같은 말이 있었다. 동생이 내가 상처받을까 봐 밤새도록 악플을 지웠다. 그런 동생을 생각하면 또 마음이 아팠다"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빼고파' 멤버들은 울어도 된다며 고은아를 다독였다.
이날 김신영과 '빼고파' 언니들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충격적이고 안타까웠다. 하지만 언니들은 악플에 상처받고 무너진 채로 멈추지 않았다. 김신영은 자신의 체중 관리 노하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재숙, 고은아, 유정 등도 악플 상처를 딛고 일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더 건강한 삶을 위해 '빼고파'에도 함께 하고 있다.
이렇게 멋지고 당당한 언니들이기에, 그들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더욱 응원하고 싶다. 나아가 체중 감량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다이어트 프로그램 '빼고파'를 계속 기대하고 지켜보고 싶다. KBS 2TV '빼고파'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35분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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