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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준호가 박군 한영 결혼식에 김지민과 결혼에 대해 은근히 암시했다.
이상민은 "박군에게는 못난 형들이 많다"며 '성혼선언문'을 탁재훈에게 읽어달라 부탁했다. 탁재훈은 "나 옷도 이렇게 입었는데"라며 당황했지만 이어 박군 한영의 결혼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성혼선언문을 낭독했다.
축가에는 김종민이 나섰다. 김종민은 "저는 사실 두 분이 이렇게 잘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이것도 인연이다 해서 코요태의 '만남'을 준비했다"라며 노래를 시작했다. 뒤이어 진성은 '태클을 걸지마'를 선곡해 "두 사람 가는 길에 태클을 걸지마"라고 열창했다. 정준호는 "트로트 축가 중에 가장 잘 어울린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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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부케는 현재 공개열애를 하고 있는 김준호가 손을 뻗지만 부케는 탁재훈의 손에 들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뭐하는 거냐"라며 어이없어 했고 서장훈은 "저걸 왜 재훈이 형이 받냐. 누구 있는 거 아니냐"라며 의심했다. 결국 다시 한 번 부케를 던지기로 했고 겨우 김준호가 받아냈다.
박군 한영의 결혼식 후 김종민 김종국 이상민 탁재훈 임원희 오민석 최시원이 나란히 앉았다. 하지만 형들의 표정은 축 쳐져 있었고 분위기가 가라앉을 때쯤 김준호가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다. 바로 김종국의 생일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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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우리 중에 누군가 한 명이 '나는 계좌로 축의금을 보냈다'라 하더라. 그걸 왜 얘기하냐. 잘난척 하려는 거냐"라 물었고 이상민은 "어르신들도 계신데 봉투를 안주면 축의금을 안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그랬다"라 해명했지만 탁재훈은 "그지 같은 변명이다"라고 타박했다.
이상민은 "그냥 내 기준에선 많이 했다. 300만 원을 냈다"라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준우 신부에게 '준우한테도 이런 형이 있구나' 하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다"라 했다. 탁재훈은 "그럼 내가 뭐가 되냐"라 억울해 했고 다른 형들의 원성을 샀다.
"그럼 다른 동생들 결혼식에도 300만 원을 낼 거냐"라는 최시원의 말에 이상민은 "나는 준우가 좀 특별하다. 다른 동생들하고는 입장이 다르다. 준우는 준비할 게 많지 않냐. 집도 정리가 안됐다"라고 급하게 변명을 이어갔다.
이어 "'너 뭐 갖고 싶니?' 했는데 '저 세탁기 갖고 싶어요'라 하길래 가장 좋은 세탁기 가격이 300만 원 정도 되길래 그렇게 했다"라고 했다. 최시원은 "제 결혼식에 얼마 하시는지 볼 거다"라 했고 김종국은 "나는 형 때문에 결혼할 거다"라고 으르렁 댔다. 이상민은 "아니 박군은 돈이 필요하다. 마음 같아서는 더 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액수를 축의한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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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결혼) 자신이 없었으면 공개를 안했겠지"라는 말에 "조랑이에게 얼마 전에 욕먹었다. 프러포즈 네가 하면 안되겠냐 라고 했다가"라 해 탄식을 자아냈다. "최악이다"라는 말에 김준호는 "재밌으라고 한 거다"라 했지만 이상민은 "그런 얘기까지 나오는 사이냐"라 날카롭게 지적했다.
김준호는 "저는 장가갈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지민이를 보겠다'는 김종국에게 "남의 여자친구를 왜 자꾸 보자는 거냐. 김종국 최시원은 김지만 만나지 마라"라고 경계했다.
김준호는 '이상민이 결혼을 못하는 이유'에 "거지에다가 눈 밑에 쥐젖이 나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또 "그리고 배가 저보다 두껍다. 거의 사람이 아니다. 이러다가 영혼결혼식하게 생겼다"라고 마구 비난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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